공개수련

오랜만에 시민주차장에서 남문방향 산길로 걷다.부윰한 산길에  앞장서 걷는 이유는 헤드랜턴에 의지하지않고 스스로 오감을 최대한 살려 보고 싶기 때문이다. 발바닥에 느껴지는 자신의 중량감, 발딛는 각도에 따라 중심이동이 어떻게 되나 걸음걸음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 한순간한순간 최선을 다하여 사는 것이 내 인생을 온전히 그리고 후회없이 태우는 길이 아니겠는가.

여의신공 의념이 그런대로 좋다. 처음시작할때를 돌이켜보면 멋쩍기 짝이 없다. 홈피 방주님모습만 떠오르고 행공주체인 나는 스크린의 방주님 행공을 의념으로 관람(?)하고 있었기때문. 행공중 끊어지던 기감도 어느정도 이어지는것같다.

할아버지께서 9/22/07 씨앗심어주시던 곳 일명 영조대(迎祖臺)에서 이형 사범님 지도받다.손바닥을 하늘 향하여 호흡하는 요령, 경지에 이르기전  습기찬 날씨에는 움직임 많은 것 예컨대 입공이 좋으리라한다. 다시 의념 행공이  강조되었다.

전체수련장에는 1기 2기 선배님들  방주님 지도로  眞界換骨化仙功에 여념없었다. 합류하여 지도받았으나 워낙 고급행공인지라 작은 그릇에 담길 턱없었다. 초보지만 고급 행공을 섞어 수련함이 유익하리라하신다. 혀위치 팔목각도 손바닥수도부분 호흡과눈의 관계 수그리는자세가 온몸과 마음이 천지에 경배하는마음자세 갖출것도 강조하시다. 높이 오르려면 최대한 낮추어야함은 불변의 진리. 아무튼 따라하기에도 허둥지둥, 다만 단전앞 여의주 품는 자세에서 아주 강한 느낌을 받았다. 감사합니다.

갓지어 준비된  밥과 시락국에 맛깔스러운 김장김치로 아침공양 일찍 끝내고 도경총무님 주관아래 5분스피치-  이광열님의 훤한 신수가 방주님과 가차이 앉아 좋은기운 많이 받은 덕분이라는 말씀에 웃음 한바탕,조기영님의 호공-자신을 외부의 나쁜것으로부터 지켜내는 심지어 자동차까지 보호해준다는 행공법

안내에 감사^^, 김봉건사모님의 육임인연에 목메인 감사말씀, 김봉건님의 주역으로 풀어본 冬至 해설-음이 극하여 오늘오후3시에 양이 발현되나 그 희망이 두려움(조심스러움)을 동반한다고,인생사 마찬가지아닐까. 오승연님의 육임을 통한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였다는 말씀이 특히 인상 깊었다.

방주님의 기치유에 관한 따사로운 말씀, 매에들면 꿈과 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지는가보다.감각으로 보고 듣고 느끼는게 죄다 공하다는 말씀인지?? 기의 송수신과 중개에 관한말씀, 그리고 지극히 환상적인 그야말로 fantastic한 체험 소개-꾸준히 열심히 필생의 사업 아니 인생 2모작의 핵심으로 정진해야지.

모임 끝나고 교본 관심있는분들-조기영팀장님 비롯 김지영님 오세춘님  조기출님 네분의 진지한 여의신공이 윙윙 바람맞으며 동영상, 스틸사진 찍다. 김태지님과 저는 마음으로  응원보내고, 전윤주님과 강형철님의 카메라 워킹이 어떨지 기대된다. 고생하신 분들께  무언가있으리라는 팀장님 말씀.

강형철님 전윤주님과 하산길에 기수련 관련 귀중한 말씀 듣다. 토요일 오전은 필수비타민과 다름없구나. 소중한 인연에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