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면서
늘 강조하시던 방주님 말씀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 짧게라도 빠뜨리지 말고 매일 매일 행공하라 "

백번 천번을 들어도 지나침이 없는 수련자에게 가장 중요한 말씀이다.
수련하는 자의 몸과 마음은 텃밭을 가꾸는 것과 같다.
텃밭을 방치하면 이름 모를 잡초들이 이사와 움을 트게 된다.
아무것도 심을 수 없어 가꿀수도 없는 텃밭이 되고만다. 
부지런히 가꾸고 보살펴야 하리라. 아무리 좋은 공을 가르쳐 줘도 잡초 무성하여
가꿀 수 없는 텃밭으로는 싹을 틔우고 수확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치와 같다. 
짧게라도 매일 행공함은 심고 가꿀수 있는 텃밭을 만드는 지름길이다.

습관은 노력에 의해 굳어진다고 한다. 나 자신, 게을러 아직도 아침행공을 빠뜨리지
않는 습관을 만들지 못하였다. 새해에는 매일 아침 행공하는 습관을 만들어 보리라.

겨울의 추위가 심한 해 일수록 봄의 나뭇잎은 훨씬 푸르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을 보내며 새해는 더 푸른 희망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