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양자물리학에 ‘관찰자 효과’ 혹은 ‘관측의 문제’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소립자(광자,전자)는 입자와 파동이 중첩되어 있는 상태, 즉 가능태로 있다가 관찰자의 ‘관찰’에 의해서 비로소 존재로 전환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관찰자효과’에 대하여 많은 물리학자들은 ‘관찰자의 마음’이 개입하여 입자 혹은 파동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시 말하면 ‘관찰자의 마음’이 입자의 가능태에 ‘마음에너지’가 더하여 입자가 되거나 혹은 파동의 가능태에 ‘마음에너지’가 더하여 파동이 된다고 생각하였다.

여기에서 ‘마음은 에너지(mind energy)이다’ 라는 개념이 출현하였으며 과학자들은 ‘마음에너지’를 실험적으로 연구하기도 하고 또한 마음을 양자물리학적으로 해석하려는 노력을 경주하였다.

‘마음에너지’가 물리적 에너지와 유사하게 전파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한 대표적인 사람이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공대 교수인 잔(Robert G. Jahn)과 심리학 교수인 듄( Brenda Dunne)이다. 이들은 전자 난수(亂數)발생기 (Random number generator, RNG)를  시용하여 사람의 마음이 전자에 미치는 영향을 대대적으로 연구하였다. 즉, 마음의 의지대로 전자의 ‘0’이 뛰어 나오거나 혹은 전자의 ‘1’ 이 뛰어 나오게 할 수 있는지 1970년대부터 1996년까지 1,262건에 달하는 방대한 실험을 통해 인간의 마음은 전자(물질)에 작용한다는 것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은 아주 미세한 입자로 되어 있어 물리적 입자와 동일하기 때문에 그것이 입자의 상태에서는 일정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지만, 파동의 상태에서는 시공간을 초월하여 이동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들의 연구는 ‘범세계적 의식프로젝트(Global Consciousness Project)’로 이어졌다. 이 프로젝트는 전자 난수 발생기를 세계 여러 곳에 설치한 다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변화가 전자 난수 발생기에 어떻게 기록되는가를 관찰하고자 한 것이었다. 그 결과, 뉴욕 쌍둥이 빌딩이 테러의 공격을 받고 파괴되는 순간의 전자난수 발생기의 그래프는 평소 때의 의식수준보다 유의수준이 p<0.00001정도로 높게 나왔다고 한다.

‘마음에너지’의 연구에 몰두한 또다른 과학자가 있는데, 그는 미국의 스탠포드 공대 교수였던 틸러(William A. Tiller)였다. 틸러는 ‘의도적 주입장치(intentioi Imprinted Electric Device, IIED)라는 이름의 장치를 개발하였는데, 이 장치는 마음을 저장하는 장치이다. 틸러가 ‘의도주입저장장치’를 이용하여 실험한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다.  4명의 명상 대가를 초빙하여 이들로 하여금 ‘물의 수소이온농도(pH)가 증가하라’라는 내용을 이 장치에 저장하였다. 그리고 대조 군의 장치에는 아무런 의도도 주입되지 않았다.

각각의 장치에 물을 붓고 그리고 수소 이온농도 측정기를 부착하였다. 3개월동안 기록한 다음 두 군을 대조하였는데 그 결과, 대조 군에서는 물의 수소이온농도 변화가 없었는데 반하여, 실험 군에서는 물의 수소이온농도가 100배나 증가하였다.

‘마음에너지’를 의학에 접목한 의사기 있는데 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종합병원 내과 의사 버드(R.C.Byrd)였다. 버드는 중증의 심장병 환자가 입원했을 때 입원하는 순서에 따라 기도 군 (200명)과 대조군 (20명)으로 나누고, 치료는 기도 군이나 대조 군이나 동일한 의사에 의해서 동일한 방법으로 치료하였다. 환자 자신은 모르지만 기도 군에 대해서만 미국의 전역에 살고 있는 신앙심이 돈독한 여러 사람의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퇴원할 때까지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하였다.

그리고 6개월후 두 군을 비교한 결과, 기도 군에서는 항생제 투여량이 대조 군의 5분의 1에 불과하였고, 폐렴증의 합병증은 3분의 1에 불과하였으며, 기관절개(tracheostom)는 한 사람도 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망자도 없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마음은 파동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도 있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마음이 몸 밖으로 전파될 수 있다는 것은, 마음이 뇌 혹은 몸의 부수 현상이 아니라 마음은 몸과 독립되어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이것이 바탕이 되어 미국 대체의학의 한 분야인 심신의학(mind-body medicine)의 기초가 되었다.

      *** 대체의학의 이론과 실제 pp12-15 강길전,이기환,홍달수 공저 –도서출판㈜기본의학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