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통가에서 찾아온 돌하나


 멀고 먼 이국의 섬

남태평양의 한 점 작은 섬 통가에서 날아온 하얀 돌.

한손으로 꼭 움켜잡고 눈을 감으면

콩닥 콩닥 통가의 바람소리가 들려온다.

수만년을 통가의 해안 어느 곳에서

푸른 파도소리를 장단 삼아 잠들었던가.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온몸으로

잉태해온 통가의 오랜 전설이 손끝으로 전해온다.

밤이면 은하수를 흐르던 별들과 영혼의 사랑을 속삭였을까.

한반도 낯선 곳 낯선 내 손에 억겁의 인연으로 찾아와

콩닥 콩닥 지구별 가이아의 메시지를 전한다.

멀고 먼 전설의 시대

통가의 해안을 질주하던 내 영혼이

별빛처럼 영멸하고

파도처럼 그리움의 윤회를 반복하던

영혼은 불멸의 신성(神性)으로 피어난다.

  /통가의 돌을 전해 주신 술사님들께 감사한 맘을 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