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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522 작성일: 작성자: 이혜리 / 조회 1,204
19기 입문 첫달을 보내며(수련체험담) 퍼옴.
19기 입문 첫달을 보내며
[ 2015-09-30 12:54:29 ]
신성철
조회수: 118        


육임 첫모임 날(9월 5일) 시민주차장에 모여 선배님 그리고 19기 동기들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설레는 마음으로 오르는 학소대 등반길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헉헉거리며 산을 오르다가 문득 '신선께서 육임 수련을 할 자격이 있는지 시험해 보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르막 길 끝에 다달아 깊은 숨을 내쉬며 바라본 건너편 상계봉은 구름에 살짝 가려져 있어
'저곳이 선계가 아닌가? 신비하고 영묘한 느낌이 드네...!'하는 생각과 함께 경건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상계봉을 향해 양 손을 모으고 육임 수련 잘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기도를 드렸다.  

학소대에 도착해 보니 먼저 와 계신 선배님들은 강렬한 느낌의 검은색 수련복을 입고
처음보는 멋진 행공을 하시는 분도 계셨고 고고한 모습으로 삼매에 들어 계신 분도 있어
신출내기 눈에는 모두 득도한 도인으로 보였다.

선배님들께 19기 신입들의 인사가 끝나고 계별 수련을 이끌어 줄 술사님들이 소개되었다.
우리 19기는 허주 교육장님과 매헌 술사님이 담당하시게 되었는데 풍겨오는 근엄한 카리스마에
마치 초등학교 입학생 같이 주눅이 들고 6개월 동안 말씀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 조회 후 신입회원 수련처인 두타암으로 이동을 했는데 두타암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모습은 
정말 멋졌다.
고운 녹색 옷을 입고 있는 백양산, 저 멀리 보이는 부산항과 해운대... 이들을 바라보다가 큰 숨을 쉬고
조용히 눈을 감고 두타암의 기운을 느껴 보았다.
아직 바위의 기를 감지하지 못하지만 온화한 느낌이 들어 어릴 적 어머니 품이 생각났다.

9월 한 달 동안 해토납, 승강공, 여의신공을 배웠고 송정 바닷가에서 할아버지도 만나 뵈었는데
느낌이 정말 좋다.

아직 아랫배로 숨 쉬는 해토납이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교육장님께서 6개월 동안 아침,저녁으로 30분씩
해토납을 하면 새롭게 달라져 있을 것이라고 해 주신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오늘도 노력을 해 본다.

이제 입문 첫달인 9월이 지나간다.
'6개월 후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열심히 하자.' 오늘도 처음 가졌던 마음을 다시 한 번 다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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