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야쿠시마 해중온천인 히라우치 에서 수련을 하고 버스쪽을 향해 돌아오는데

사람들의 시끌벅적한 소리와 웃음소리에 무슨일인가 가보았습니다.

빙둘러서 쭈그리고 앉아 뭔가를 하시는데

가까이 가보니 큰 돌맹이 하나를 앞에두고 난리법석이셨습니다.

예전 야쿠시마 여행때 아마도 할아버지께서 대단한 신석이라 하셨던가 봅니다.

이어지는 청헌술사님의 신석강의~

바람소리와 웃음소리에 묻혀 잘 들리지는 않지만

대충 이런 내용이었던것 같습니다.

청헌술사님:

신석에 관심을 갖고 자꾸 보다보면 신석이 눈에 띄입니다.

반짝이는 돌속에 검은 점들이 보이실껍니다~

겉은 돌이지만 안에 숨어있는 양의 기운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가만히 듣고 시던 류효향 선배님께서 한마디 던지십니다.

"이걸 집에 가져가면 할아버지가 만사형통이라고 했어요."

그러곤 멋적은듯 웃으시며 도망치듯 살짝 몸을 돌리십니다. ^^

늘 밝은 기운과 웃음을 나눠주시는 고운 선배님이십니다.

흙속에 박혀있는 돌덩이에서 머리를 맞대고 손을 맞대 기운을 느끼며

어린아이들 마냥 웃을수 있는것은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육임신문 수련만의 매력일것입니다.

"자연수련 육임신문"에서 수련하시다보면 내눈과 눈이 맞은 신석이 보이실꺼고

그 신석을 손에 살포시 얹어놓으면 여느돌에서 느끼실수 없는 강한 기운을 경험하게 되실껍니다.

신기하죠? 돌이 뭐라고 이렇게 사람을 설레고 갖고 싶게 만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