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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6 작성일: 작성자: 전윤주 / 조회 1,987
정말 옥석이었습니다.

정말 옥석이었습니다. 그동안 수련한다고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신석을 모았서 사무실에 두지만 조금 이상한 사람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생판 남이 보면 길거리의 아무것도 아닌 돌과 다를바가 없는 신석을 중히 여기는 모습이 손가락에 침묻혀 맛을 보고 싶어지나 봅니다. 맛갔는지...^^;

 

집에는 가장 처음 설악산에 갔을 때 할아버지께서 주신 신석만 있고 나머지는 전부 사무실에 있습니다.

 

2008년 3월 15일 저희 기수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지리산을 가자는 이야기와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시간적인 문제가 있어 가까운곳에서 하자는 의견이 모였나 봅니다. ㅡㅡ;

 

그러던 중 서청장님의 댁에서 하자는 의견이 모였고 서청장님의 댁에서 사범님들을 모시고 회식을 하였습니다.

 

다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옥돌을 몇점 가지고 왔습니다. 일단 백과사전에서 옥에 대한 자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방주님의 말씀에 옥이 한천기가 나온다고 하십니다. 집에 하나 정도 두면 좋다고도 하셔서 저희는 전부 몇개씩 가지고 나왔습니다. 옥의 단점이 있는데 너무 많이 두면 머리가 어지러워질 수가 있고 몸이 차가워 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이 옥이 더욱 더 좋다고 합니다.
 
이 옥들은 서청장님의 방에 도배(?)된 것인데 너무 많이 놓아서 머리가 아프고 그렇다고 해서 다시 치워서 마당에 놓아둔 것이라고 하셨서 저희가 가져온 것으로 할아버지께서도 너무 많으면 좋지 않다고 하셨다고 합니다.
 
하여간 이 옥을 집에 가져가서 씻어서 울 오마니를 주니 좋아하셨습니다. 신석은 찬밥대접을 받는데 이 옥은 좋은가 봅니다. 지금 저희 집에 조그마한 거실에 있습니다.
 
사무실에 같이 있는 사촌동생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옥이 있는데 주까?", "가공된것? 아니면 원석?", "원석!", "어 줘바라"  ^^; ㅋㅋㅋ
 
사무실에 있는 사촌동생에게 이 육임신문이 좋아서 2기때부터 같이 하자고 하는데 안한다고 버티고 있는 동생입니다. 신석을 우습게 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에 울오마니가 주워서 오는 돌중에서 옥만 좋아하던데 동생도 가공된 것은 별로 갖고 싶지 않은모양인데 원석은 좋다고 하네요.
 
이유가 무엇인지 물으니까 옥은 비싸던 싸던 보석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여간 서청장님 덕분에 집이나 사무실에서 그나마 주워서 오는 돌중에 칭찬까지는 아니지만 취급은 당하지 않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마 말은 안하지만 제가 사무실에 신석을 가져다 놓은 것에 대하여 ? 생각하지 않을까 합니다.
원석인 옥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2기분과 3기분들도 송정에 연공을 하러 가셨다가 청장님댁에 가셔서 한점씩 가지고 가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청장님 말씀에 이 옥돌이 충청도 어디에서 실어서 온 돌이라면서 질 좋은 돌이라고 합니다. 저는 기감이 둔해서 잘 모르지만 같이 간 저희 기수회원님은 상당히 강한 기운이 나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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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식용 광물의 하나. 좁은 뜻으로의 옥은 경옥(硬玉;jadite)과 연옥(軟玉;nephrite)을 포함하는 비취(翡翠;jade)를 말하지만, 넓은 뜻으로의 옥은 구슬모양으로 생긴 여러 가지 장식용 광석을 포괄하는 명칭으로 쓰인다. 연옥은 투섬석 또는 녹섬석의 미세한 결정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적으로 산지가 많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에 대형 미술공예품 등에 많이 이용된다. 반면 경옥은 비취휘석의 미세한 결정이 모여 이루어진 것으로 세계적으로 산출량이 제한되어 있다. 특히 녹색의 아름다운 광택을 띠는 것은 매우 귀한 보석으로 취급되는데, 이런 것은 거의 미얀마에서 산출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색조·광택이 아름다운 돌을 옥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신강유오이자치구)]의 쿤룬[崑崙(곤륜)] 산록에서 산출되어, 옥문관(玉門關)을 통하여 중위안[中原(중원)]으로 반입되었다고 한다. 옛 중국인은 이 아름다운 돌에 신비를 느껴 진귀하고 귀중하게 여겼다. 처음에는 신이나 영혼을 불러들이는 것, 사악을 물리치는 것, 생성력·재생력을 갖는 것으로 믿어 주술구(呪術具)로 사용하였다. 또 은(殷)·주(周) 시대에는 의례의 발전 및 제도화에 따라 옥은 여러 용도의 예기(禮器)로 만들어졌다. 한편 옥은 식습관과도 연관되어 옥을 입자나 가루로 만들어 물약·환약·점약(粘藥)인 <옥장(玉漿)> <옥설(玉屑)> <옥고(玉碍)>라는 다양한 선약(仙藥)이 복용되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식옥(食玉)의 풍습은 옥의 주술력을 체내에 유지시키려는 기원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그 후에는 장수를 기원하는 법에 승계되어, 죽은 자의 입에 물리는 함옥(含玉)과 손에 쥐어주는 악옥(握玉) 등의 장옥(葬玉)이 생겨났다. 또 옥편(玉片)을 금실·은실로 이어 죽은 자에게 입혔던 금루옥의(金縷玉衣)·은루옥의 등도 옥의 재생력을 믿고 죽은 자의 재생을 염원한 데에서 기원되었다고 보고 있다. 한국에서도 옥에 대한 관념이나 용도는 중국과 유사하였다. 특히 장식 재료로서의 용도가 두드러졌는데, 경주 천마총(天馬塚)에서 출토된 유물 중 68%가 구슬모양을 한 옥 종류였다고 한다.


한국의 옥

한국에서 옥으로 사용된 물질은 다음과 같다.


마노(瑪瑙)

마노는 석영·단백석·옥수(玉髓) 등의 혼합물이며, 다른 광물질이 유입되면 흰색과 적갈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마노는 적갈색의 이색적인 목걸이를 만들기 위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마노 구슬옥[丸玉(환옥)] 또는 여러면구슬[多面玉(다면옥)]·대롱옥[管玉(관옥)] 등은 흔하지 않아서, 백제·신라 고분에서 발견된 것이 매우 적다.


비취

경옥과 연옥 등 2종류가 있는데, 색채나 질이 유사하여 구별이 힘들지만 광물학적으로는 전혀 다른 종류이다. 경옥의 색은 흰색·녹색이며, 흰색 속에 녹색선조가 있는 것도 있다. 암녹색·청벽색의 반투명한 것은 낭간이라 하며, 농녹옥은 철분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암녹색·검은색에 가깝다. 신라 고분에서는 농녹옥으로 만든 곱은옥[曲玉(곡옥)]이 많이 출토되고 있다. 비취는 청자색 정도의 색채에서 진한 것까지 여러 색조가 있는데, 진한 것일수록 귀하고 값이 나간다. 천마총에서 출토된 비취곱은옥은 흰색 속에 녹색선조가 있는 휘석의 섬유상 결정이 모여 이루어진 비취로 중국제 비취와는 다른 계통이다.


석웅황(石雄黃)

천연적으로 산출되는 황화비소로서 계관석과 함께 나온다. 누런 덩어리이며 염료로 쓰이기도 한다. 석황·웅황이라고도 하는데, 조선시대에 장신구로 많이 쓰였다. 관장식[冠飾(관식)] 또는 두식옥(頭飾玉)으로 사용되었다.


수정(水晶)

석영의 하나로 광택이 없고 투명하지만, 불순물이 섞이면 자수정·연수정·흑수정이 된다. 경주 금오산(남산)은 조선 말부터 <남산옥돌>이라는 말이 알려질 정도로 수정산지로 유명하였다. 경주 금령총에서 발견된 주판알 모양의 수정옥 38개를 연결한 목걸이는 중앙에 수정곱은옥이 달려 있는데, 이 수정곱은옥에 가까워질수록 수정을 크고 길게 만들어 미적 감각이 뛰어나다.


유리(瑠璃)

청색의 유리환옥과 녹색·감색·담황색 등의 유리구슬옥이 백제·신라 고분에서 출토되었다. 특히 팥알만한 남색 유리구슬을 연결한 목걸이는 희귀한 것이다.


천하석옥(天河石玉)

녹청색을 띠는 미사장석으로 매우 아름다운 빛을 띠므로 비취와 혼동하기 쉽다. 주색조는 녹색으로 담녹색·농녹색 등이 신라 때부터 사용되었지만, 그리 귀하게 여기지는 않았다. 그 이유는 산지가 경주이고 산출량도 많았기 때문이다.


호박(琥珀)

호박은 황색을 나타내며 그 안에 적색·갈색·흰색을 띨 때도 있다. 또 투명한 것과 불투명한 것이 있으며, 식물의 화석이기 때문에 광물성이라기보다는 식물성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칠보(七寶)의 하나로 중시되었다. 호박 속에는 개미·거미·파리·갑충 등의 곤충류 또는 조류의 털이 끼어 있는 것이 있어서 매우 진귀하게 취급되었다. 백제시대의 유물로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호박이 있다. 녹청색의 호박으로 된 사각형 대롱옥·대추옥[棗玉(조옥)] 등이 왕비의 목부분과 가슴부분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경흉식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황옥(黃玉)

황색 또는 누런빛을 띤 장미도색(薔薇桃色)을 지닌 옥이다. 무색도 있고, 담녹색·담청색·홍등색·연분홍색 등도 있다. 조선시대에 부녀자들이 두식옥으로 사용하였다. 광택이 있는 것, 투명한 것, 불투명한 것 등이 있다. 황석류석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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