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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38 작성일: 작성자: 서경 / 조회 1,336
놓으면 삽니다.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은 원숭이를

쉽게 잡는 방법을 알고 있었습니다.

원주민들은 원숭이 손이 들어갈 수 있는

조그만 구멍이 뚫려있는 조롱박을

땅콩이나 밤 등의 열매를 넣어

나무에 걸어놓습니다.

 

그러면 냄새를 맡은 원숭이가

슬금슬금 다가가 그 속에 손을 넣어

먹이를 한 움큼 잡습니다.

그리고 손을 빼려고 하면

먹이를 쥔 손이 커져서

조그만 구멍을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원숭이는 먹이를 잡은 손을 놓으면

빠져나올 수 있다는 것을 알만큼

지능이 높지 못합니다.

이렇게 밤새도록 씨름하다가 결국

날이 밝으면 원주민에게 잡히고 맙니다.


당신의 마음의 손은 무엇을 잡고 있습니까?

놓으면 삽니다!



 앞을 못 보는 소경이 산길을 가다가

그만 발이 미끄러지면서 낭떨어지에 굴러 떨어졌습니다.

그는 굴러 떨어지면서 천신만고 끝에 나뭇가지를 잡았습니다.

그는 일단 살았구나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리고는 소리쳤죠.

“사람 살려!”


마침 지나가던 나그네가 위에서 내려다보니

나뭇가지에 웬 사람이 매달려 바둥거리는데,

지면으로부터는 불과 1자(30cm)도 채 안되어

그냥 손만 놓으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나그네는 소리쳤죠.

“이봐요, 그냥 손을 놓아요! 놓으면 삽니다!”

이렇게 얘기하고는 별일 아니니 그냥

자신이 가던 길을 재촉하여 가버렸습니다.


소경은 그 나그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내가 이것을 어떻게 해서 잡은 건데, 그냥 놓으라니...

이 걸 놓으면 분명 나는 천길 낭떨어지로 떨어져 죽는다...

누가 속을 줄 알고... 흥!”

그러고는 또 소리칩니다. 사람 살리라고.


시간이 흐르면서 손에 힘이 빠져

자연히 놓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이고 죽을 힘을 다하여 매달려 있었지만

이제는 기력이 소진하여 더 이상은 매달려 있을 수 없었습니다.

소경은 “이제 나는 죽었구나,” 생각하며 절망감에 손을 놓았습니다.

처절한 비명소리와 함께 말이죠.


그런데 이게 왠 일인가요.

그는 죽지 않았고, 떨어지면서 그저 균형을 잃고

엉덩방아를 찌었을 뿐이었습니다.

그는 엉덩이를 털고 일어나면서 이렇게 넋두리를 놓았습니다.


“에이 씨,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 놓을 걸!”


여러분은 현명한 사람(길을 아는 나그네)의 말을 믿지 않고,

자신의 아집(소경)에 사로잡혀 무언가에 집착하며

자신의 명운을 그르치고 있지는 않습니까?

자신을 위해서도 결국은 놓아야 하는데도 말이죠.


더 이상 자신의 의식상승에 기여하지 않는

낡은 생각과 습관, 에너지는 내려놓으세요!


놓으면 삽니다!


출처 : 히라미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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