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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57 작성일: 작성자: 정의장 / 조회 1,837
올해의 사자성어(掩耳盜鐘)

"掩耳盜鐘(엄이도종)"은 교수신문이 올 한해의 우리나라의 정치, 사회, 경제 등 제 분야의

사회현상을 한마디로 축약하여 가장 알맞는 말로 표현해 달라고 교수신문 필진을 비롯한

여러 원로교수들께 설문을 했는데 가장 많은 분들이 추천해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엄이도종은 자기가 한 일이 잘못됐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비난이나 비판을 두려워한다는 의미로 사용된다"며

"'呂氏春秋(여씨춘추)', '通鑑紀事本末(통감기사본말)', '文獻通考(문헌통고)'를 비롯해 많은 문헌에 널리  사용된 고사성어"이다.

 

스스로의 잘못을 살피지 않는 것,

다른 사람의 비판이나 비난에 대해 귀를 막는 것,

이것이 어디 나라를 다스리는 자나 큰 기업을 경영하는 자에게만 해당되는 말일까?

 

잘된 일은 자신의 탓이고,

잘못된 일의 원인은 밖으로부터 찿으려는 마음이나 행동은

어쩌면 모든 인간이 가진 속성이기도 하지만

어떤 일의 결과에 대해 잘되고 못된 원인을 스스로에게서 찾고,

 내부에서 찾으려는 자세야 말로 가장 절실히 필요한 미덕이 아닐까?

 

그릇의 크고 적음이야 어쩔 수 없는 일이며 본래의 소용과 용처가 다름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스스로를 살피는 일이야 크고 작음의

문제나 소용의 문제와는 별개로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리라.

스스로 자신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리지 않기를...

 

*엄이도종의 유래- 춘추시대 진나라 범무자의 후손이 다스리던 나라가 망할 위기에 처했다.

 그 때 백성 중 한 명이 종을 짊어지고 도망가려 했다. 그러나 짊어지고 가기에는 종이 너무 크고 무거웠다.

망치로 깨서 가져가려고 종을 치니 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그 백성은 다른 사람이 종소리를 듣고 와서 종을 빼앗아 갈까봐 두려워 자신의 귀를 막고 종을 깼다고 한다.

 '呂氏春秋'에 나오는 일화다

그리고 참고로 지난해에는 진실을 숨겨두려 했지만 그 실마리는 이미 만천하에 드러나 있다는 뜻의 '장두노미'(藏頭露尾)가 올해의 사자성어로 뽑혔다.

                           .............무소유처에 실린 채석종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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