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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378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1,521
이름짓기

행공장소 안내에 그냥 할아버지랑 행공하던 곳으로 표기됨을 보면서, 육임 왕초보가 감히 이런 제안을 해도 될까 저어합니다.

 

그러나 이름 불러 줌은 김춘수님의 꽃에서 보듯이 의미를 부여하기도 하지 않습니까. 우리 육임의 방향과 산자락의 모습등을 감안하여 무모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안코자합니다.

 

물론 제 안이 그대로 수용되지 않는다하여도 무방합니다. 도반 여러분의 의견과 방주님의 판단 내지 할아버지의 권고도 필요하다면 더욱 좋으리라 봅니다.

 

芝陀岩(지타암)또는 頭陀岩(두타암)-초보 입문시작하는 곳 -이끼 살짝 얹혀있으며 예닐곱명 행공 적당, 석불사 머리에 놓여있슴을 감안하였습니다.

 

迎祖苑(영조원) -할아버지께 예를 드리며 함께 맞아 모신 곳-苑이라기엔 많이 허술하지만 장차 가꾸면 좋을듯합니다.

 

우선 공론에 붙여보고 좋은 작명 기대합장합니다

 

덧붙임: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눈짓이 : 처음에는 ‘의미가’였으나 ‘눈짓이’로 개작했음. {현대문학} 9호, 19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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