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금정진산이 더워질 무렵 오월이 가기 전에 선계공원에서 주최하는 육임신문 개산제가 있습니다. 5년 전 1회 華開山제에 仙界표석 제막식이 있었더랬죠. 그때는 동진산의 前身인 동문방이 주최를 하였습니다. 이제 6회를 맞이하는 개산제는 그동안 형식과 내용이 바뀌었지만 근본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육임신문 식구 전체가 천선조 할아버지를 비롯한 조사님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화합의 자리입니다. 이번 개산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仙界谷主  翠鏡과  翠耳堂이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먼저 예를 올리시고, 仙界, 北, 東, 南, 通, 成 지회 각 진종사, 仙영사의 순서로 예를 올렸습니다. 할아버지께서 34대조 선사님께 예를 올릴 때는 우리 모두 다 같이 할아버지와 함께 五拜를 하였습니다. 이번 개산제에서 무엇보다 인상깊은 것은 작년과 다르게 할아버지께서 우리와 함께 하셨다는 것입니다. 할아버지는 우리쪽을 보시고 할아버지와 함께 행공을 하게 하시고 모두에게 영력을 심어주셨습니다. 개산제를 통하여 조사님들에게 예를 드리는 동시에 제자들에게 영력을 심어주는 할아버지는 언제나 "현재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