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마당

 >  공개수련  >  자유글마당

번호 : 359 작성일: 작성자: 김봉건 / 조회 1,287
水晶歌

水晶歌

 

 

 

                                                                                                박재삼

 

 

집을 치면, 精華水 잔잔한 위에 아침마다 새로 생기는 물방울의 신선한 우물집이었을레. 또한 윤이 나는 마루의, 그 끝의 平床의, 갈앉은 뜨락의, 물냄새 창창한 그런 집이었을레. 서방님은 바람 같단들 어느 때고 바람은 어려올 따름, 그 옆의 順順한 스러지는 물방울의 찬란한 春香의 마음이 아니었을레.

 

하루에 몇 번쯤 푸른 산 언덕들을 눈아래 보았을까나. 그러면 그때마다 일렁여 오는 푸른 그리움에 어울려, 흐느껴 물살짓는 어깨가 얼마쯤 하였을까나. 진실로, 우리가 받들 山神靈은 그 어디 있을까마는, 산과 언덕들의 萬里 같은 물살을 굽어보는, 春香은 바람에 어울린 水晶빛 임자가 아니었을까나.

 

--------------------------------------------------------------

 

수련을 시작한지도 대략 3개월이 지나가나 봅니다.

가을이 시작될 무렵 시작하여 이제 겨울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날씨도 본격적으로 추워지려는데.....

주말 새벽, 아직 가족들이 잠에서 깨기 전에 혼자 집을 나서

라이트 켜고 달리는 그 길이 무척 좋았습니다.

 

석불사의 마애석불 저 바위 속 어느 곳에 계실 불보살께 합장하고

물 한 모금 마신 만큼 땀 흘리고 산에 올라 바위 곁에 앉으면

나 또한 一座 바위가 되어 보지만

아직은 저 희부윰한 계곡 아래 어둠의 물결이 有情하게 흔들리고

까마귀 녀석들은 왜 또 그렇게 같이 놀자고 졸라대는지........

 

나는 너희들하고 놀 여가 없어.....

나는 수련해야 돼.....

짜식들아 行功해야 된단 말이야.....

如意神功 제대로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ㅎ

 

그러면서도 나 또한 어느 사이엔가

걔들과 같이 허공을 날고 있고..............

 

방주님과 여러 사범님들, 그리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말없이 따뜻한 마음으로 서로를 지켜주는 3기생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모두들 上下四方 聖仙神 速降通하소서!

 

 

목록 수정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제목 작성자 작성일

빛의 도시 [3]

김봉건 2008/01/28

3기 회장을 맡으며 [7]

김영복 2008/01/12

도를 닦으려면-조용헌살롱1/08/08 [3]

김영복 2008/01/08

무자년 신년 음악회 [5]

김수청 2008/01/07

음양 지성계여의신공 [1]

소순달 2008/01/07

Snowflake - Jim Reeves [4]

김수청 2008/01/06

새해 인사. [6]

오승연 2007/12/31

인연 [2]

송순달 2007/12/17

水晶歌 [3]

김봉건 2007/12/04

노년의 사랑 방정식 [4]

김영복 2007/11/29

빈 그릇에서 배운다 [2]

김영복 2007/11/27

한쪽 눈이 없는 엄마 [3]

서경 2007/11/08

책을 구입하면서... [5]

전윤주 2007/11/07

이어도 [1]

전윤주 2007/11/07

들꽃/유익종 [1]

김봉건 2007/11/07

호칭에 관한 제언 [4]

김봉건 2007/11/05

김왕노 시인의 백치의 사랑 [1]

전윤주 2007/11/01
Q&A바로가기 수련체험담 수련과정(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