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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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82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648
우리는 가족

첫추위라 수련장 일명 학소대바람은 칼처럼 차다. 세상 풍진을 휩쓸어버리는 후련함도 잠시, 자리에 앉은 자세가 영 듬직하지 못하다. 우리 3기만 초보 바위에서 옹기종기 좀 아늑하다.

 

오늘부터 여의신공의 손 모양을 용수형태로 바꾸어 시작하라는 방주님 말씀. 2단 바위 아래쪽에서 강주협님과 나란히 행공. 그의 차분하게 미세하게 열심히 행공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8시반쯤 겨울 수련에 필요한 것들 예컨대 빵모자,털실 장갑, 모양말등으로 보온에 유의하라는 방주님 당부 말씀. 춥다고 느끼면서 웅크리는 순간 추위에 져버리는 꼴이 된다고. 우리 의식이 우리 몸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곰곰 생각해보아야 하겠다. 내가 내 몸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데.

 

힐끗 태양을 본후 즉시 인당에 담아두고 이게 흐뜨러버리지 않게 갈무리하는 노력. 수련 깊어지면 태양을 덮어버려 태양바라보기 자세 가능하다는 수련 얘기,수련의 힘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손뿐만 아니라 눈으로 기를 보내고 이윽고 염으로도 송수신하는가 보다. 천천히 소걸음으로 꾸 준 히 애 써 노 력 하 면, 뜻 이 간 절 하 면, 언젠가 이루어지리라. Nothing is impossible.

 

하산길 도경총무님과 방담- 일상에서 부딪치는 힘들고 어려운 일 특히 화냄직한 일들에 대하여 상대방 입장을 헤아리고 너그러워지는 자신을 본다고. 마찬가지 저또한 육임입문이후 역지사지하려는 자세가 한결 공고해지고 있으며 도처 감사할 일이 숱하게 많음에 이전에 왜 그다지 각박하게 살았을까 자괴한다 ...

 

통나무 난로에서 나무 향내 은은한 실내에서 오뎅 달걀 칼국수로 얼굴들이 펴진다. 오세훈님 내외분이 둘째 아들 소개-고등학생인줄 알았더니 군복무 마쳤다고. 童顔 미남 아버지닮았나보다. 부러운지고,家和萬事成.

 

도경총무님 호박소일정안내, 잠정 중단된 5분 스피치 아이디어 공개모집하면서 의미있는 말씀 한 마디. 우리는 한 가족과 다름없다. 아침 식사 함께하는 의미도 거기에 바탕하고 있다고. 함께 서로서로 육임을 통해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기에 또한 정례적으로 같이 밥상에 앉으면 그게 바로 식구이고 가족이 아닐까. 토요 행공이 기다려지는 또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감사합니다.

 

덧붙임: 3기 양원석 총무님- 동기생 전원에게 동기생 휴대폰 멜주소 프린트 배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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