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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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784 작성일: 작성자: 강주협 / 조회 565
6번째 수련을 마치고..

쾌청한 날씨였습니다.

 

바람은 좀 세게 불었지만, 오늘은 단단히 무장을(?) 한 탓에 별 문제 없었구요..

이제 10월촌데 이정도면, 어휴..정말 겨울 날려면 장난 아니겠군요…

 

산에 오르는 길이 꽤나 어둑하던데, 조금만 더 지나면, 손전등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번주엔, 산정상에 빨리 올라 모임장소 약간 안쪽, 자리가 좋아 보이던 바위에서 홀로 준비수련을 했었는데, 어제는 그냥 회원님들 사이에 섞여서 수련했습니다.

사람 많은 곳에서 같이 수련하는게 기 상승 효과가 있어 좋다 하시고, 또 홀로 떨어져 있으니, 방주님의 기공양(?) 혜택(?)을 못 받더군요..^^

 

이형사범님의 새로운 행공수련이 길어지시는지, 오늘도 태지님께서 3기 지도를 해 주셨습니다.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저번주에 이어 여의신공 동작지도를 해 주셨는데요, 오늘은 미세한 동작들 하나하나 정확히 할 수 있게끔 시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호흡은 행공시 잊으라고 하시면서

 

이후, 여의신공 개인수련을 했는데요, 영복님이나, 승연님처럼 이런저런(?) 좋은 현상(?)을 벌써 느끼시는 동기분들도 몇몇 계시는 것 같던데, 저는“아! 이게 기구나”하는 특별한 느낌은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그냥 심신이 건강해지는걸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끝나기 30분전쯤 방주님 오셔서, 동작 봐 주시구, 주옥 같은 말씀 많이 들려주셨습니다.

 

오늘도 호흡에 대한 언급이 있으셨는데요..

역시나 행공시에 호흡은 그냥 잊으라 하시더군요

행공에 집중을 하고, 동작에 들숨, 날숨이 맞지 않을 땐 잠시 편하게 호흡 하라 하시고..

(예전에 집에서 혼자 보면서 따라 하던 “내 몸을 살리는 요가 30분”에서 송방호 선생이 동작과 호흡을 일치시키되 그게 어려우면 그냥 자연스럽게 호흡하라고 하던게 방주님 말씀과 오버랩되더군요..)

 

念을 할 땐 妖에 빠지지 않도록 의식을 절대 놓아서는 안 된다고도 하셨구,

(방주님 수련하실땐 妖에 빠지시는 분들을 부러워 하신 적도 있다고 하시더군요..^^)

자기를 가장 힘들게 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라 하셨습니다.

(다행히 저는 산에까지 따라와서 괴롭히는 사람은 없는지라, 주로 부모님, 가족들 건강을 기원합니다.)

 

결국,

(심신이) 최대한 편하고 자연스럽게 행공하되, 의식을 놓아서는 안 된다”는 말씀 같습니다.

 

기관련 서적은 초보단계인 지금은 읽지 않는게 좋다고 하셔서, 예전에 읽었던 이동현님의 “건강기공”이란 책을 한번 더 볼려다가 접었습니다.

 

선배님들 대부분이 3기가 아주 빨리 여의신공을 시작했다고 말씀하시던데, 할아버지는 수련 20 년만에, 방주님은 3 년만에 시작했다 하시더군요..

방주님은 선배님들의 오랜 경험에 의한 결과를 저희가 수혜 입는 것이라 하시면서, 기초 호흡연습도 게을리 하지 말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백번 동감했습니다. 예전 중국쿵후영화만 봐도 본격적으로 무술 배우기전에 물긷고, 장작패고, 빨래하고.. 요것만 2~3 년은 하던데, Foundation 구축될 틈도 없이 너무 빨리 행공을 시작하는 건 아닌가 하고 내심 불안도 했었거든요..^^)

 

끝으로, 어김없이  “홈페이지 활성화”에 대해 간곡히 부탁하셨습니다.^^

 

아무래도 육임신문 구성원의 평균연령이 높은(?) 관계로 홈페이지에 글 남기시는 분들이 적은 것 같은데, 선배님, 동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상쾌하고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집안에 일이 있어서 칼국수 한 그릇 재빨리 비우고 먼저 일어섰는데요, 아침식사 자리에서 이런저런 흥미롭고 주옥 같은 말씀들이 많이 나오는데, 끝까지 자리 같이 할 수 없어서 안타깝고 또 죄송스러웠습니다.

 

수련에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3기 지도해 주신 태지님과 방주님께 특별히 깊은 감사 드립니다.

 

한주 잘 보내시구요, 다음주 토요일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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