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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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64 작성일: 작성자: 이병록 / 조회 742
♡ 준회원의 졸업을 맞아 ♡


20기의 거진 마지막으로 육임에 입문하여 어언 반년이 되어갑니다. 혼자서 반백동안 고민과 번뇌와 나를 찾기 위한 숱한 시도속에 이혜리선배도반님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금정산에 오르던 첫날.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피었고 산아래 지는 벚꽃을 시샘하는 산벚꽃이 너무도 환상적이었습니다.
경남생활 삼여년만에 금정산은 처음이고 땀을 비오듯 쏟아내면서 오른 학소대에서 마주본 병풍바위의 위엄은 사못 진지함과 웅장함에 저 스스로를 겸허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두달여를 정말 부지런히도 창원에서 부산을 그 새벽에 뻔질나게 다녔네요. 동기들의 환영속에 나를 어떻게 볼까하는 상념에 젖어 그저 주말 새벽 산행간다 생각하고 매주 올랐었죠.매주 바뀌는 두타암에서 보는 산의 전경이 수시로 바뀌고 이젠 삼복더위에 산벛꽃은 온데간데 없고 우거진 육임이 산아래 보입니다.
주왕산 따라간다고 그 새벽에 쫓아가고 발바닥에 용솟음치는 기운과 숱한 음기와 양기를 온몸으로 받고 아하 그동안 산만 열심히 오른건 아닌가보다하는 내나름의 다독임으로 산행을 마무리하고 육신과 영혼을 치유받고 좋은 인연도 맺었드랬죠.

이제 준회원을 마무리하는 수련테스트를 마무리하면서 전 아직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동기들은 닭이되어 있는데 전 아직 병아리인듯.
어느 선배도반님의 말씀처럼 그냥 묵묵히 지내보라고.어느 업체대표님께서 하신 "이왕 시작했으면 삼년은 해보고 맞다 틀리다를 판단하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듯합니다

주제넘게도 영주님의 기내림을 안받으려고 몸을 닫고 지내다가 최근에야 영주님을 온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송정 카페에서 허리를 잡아주실때부터 아무런 보답을 주지못하는 제자에게 흔쾌히 수십년동안 정진하고 수행하신 기를 나눠주심에 육임을 진정 사랑하게 될것 같습니다.

별거아닌 체험기를 쓰면서 복받치는 흐느낌과 눈물이 나네요. 세상살이에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그냥 식구! 전 그냥.그렇게 지낼렵니다. 수련해서 얻는것보다 주말 그냥 가면 거기에 당연히 있어주는 육임식구들이 좋습니다.

그냥 외롭지않게 더불어 남은 인생 함께 갈수만 있어도 행복할겁니다.사랑합니다. 육임 동진산 20기.그리고 선배님.영주님 할아버지 영사님.사범님

요즘 일을 핑계로 자주 못갑니다. 그래도 영주님.할아버지 자주 뵙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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