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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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58 작성일: 작성자: 김상철 / 조회 701
내고향 남해 금산 수련을 다녀와서

내 고향 남해 금산 수련을 다녀와서

외부수련을 간다는 것은 마음 설레고 가슴 벅찬 일이다.

마치 초등 때 소풍가는 기분이랄까? 들뜬 기분으로 삼천포대교 지나서 초양도에서 첫 수련을 시작 하였다.그 어릴 적 도선을 타고 삼천포를 다니던 시절엔 아마도 내 기억으로 이곳 초양도는 오지라서 하루 배편이 오전에 한번 그것도 삼천포 장날인 4일과 9일 뿐이었다....

다리아래 약간의 바람이 있고 물소리가 들리는 곳에 앉아 여의신공을 하는데 기운이 그것도 아주 강하면서 다소 음한기운이 손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삶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내 몸이 기로 인하여 단단해진 느낌이다. 송정이나 간절곶 수련서 느껴보지 못한 그런 기감! 자리를 옮겨서 소나무 아래서 기감은 자연적인 흐름인 듯한 고요하고 잔잔한 그러면서도 부드럽고 따뜻했다.

죽방렴있는 곳에서 서쪽 작은 섬을 보고 팔방을 하고 서있는데 그 멀리서도 마치 파도가 내몸을 밀치듯 기가 손과 이마에 와 닿았다.

아니 도대체 할아버지는 어찌 이런 곳을 알아내셨을까? 그 옛날 오지여서 한번 올려면 하루 종일 여간 힘든 게 아니었을 텐데...참으로 대단하시다.

일요일 새벽6시 우린 금산 보리암으로 향했다. 보리암 주차장에서 절 입구까지 가는데 바람이 몹시 불고 날씨가 추웠다.

사선대!!!동서남북 네 신선이 놀던 장소라 하여 붙여진 이름처럼 바위에 앉아서 여의신공을 하는데 춥긴했지만 마치 신선이 된듯한 기분이 들었다.초양도에서완 다른 상큼함이 있었고 몸과 마음이 편안해 지고 있었다.

상사바위로 자리를 옮겼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서 그곳에서 간단한 행공만하고 좌선대에 앉았다.

좌선대!!!원효와 의상대사, 윤철거사가 수행 정진하던 그곳엔 아주 고요하고 따스한 기운과 함께 바람이 없었고 그야말로 명당의 기운 을 느낀다. 그냥 고요히 인당에 시선을 집중하고 해토납은 하는 듯 않는 듯 하는 데 인당에 보일랑 말랑 하는 밝은 빛!!! 제3의 눈인 인당에 집하여 내가 없음을 알아차린다....집중하여 볼려하면 사라지고 없어서 그냥 보이는 대로 보니 보이는 것이다.

고향에 오면 언제나 밤늦게나 인시에 보리암 기도를 온다. 금산을 워낙 좋아해서 지인들과 기도하러 회사동료들과 등산하러 오고 마음이 괴롭고 삶이 힘들어 질 땐 내 마음을 들여 다 보고 알아차려 그 고비를 넘기려 온다. 육임을 만난 이후에도 난 보리암 해수관음상 옆 삼층석탑에서 수 시간 동안 수련을 한 적이 있는데 그때마다 아래에서 올라오는 기는 내 몸을 데워 주곤 했다.

교육장님의 지도아래 기수련을 하니 든든하기도 하고 집중이 더 잘되는 듯하다.

이렇게 19기 도반들과 함께 수련하는 영광과 행복은 육임이 아니면 어찌 맛보겠는가! 지금은 비록 초보자의 수련생이나 내년 이 맘 땐 더 발전이 있을 것이고 수년이 흐른 뒤엔 그 수련의 참맛을 알겠지....수련을 마친후 금산산장의 만찬과 밀주는 천하 일품요리였다. 교육장님 이번수련에 노고가 정말 많으셨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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