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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7 작성일: 작성자: 김승철 / 조회 1,287
광속보다 빠른..

김지영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기를 보내고 받는 순간,
示가 들어간 하늘에 대한 생각....

시간과 공간에 대해 아이디어를 줍니다.
그래서 책을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이 이런 시가 떠올랐습니다.


기형도의 <소리의 뼈>입니다.

김 교수님이 새로운 학설을 발표했다.
소리에도 뼈가 있다는 것이다.
모두 그 말을 웃어넘겼다. 몇몇 학자들은 잠시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
김 교수의 유머에 감사했다.
학장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교수님은 일 학기 강의를 개설했다.
호기심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다.
한 학기 내내 그는 모든 수업시간마다 침묵하는 무서운 고집을 보여주었다.

참지 못한 학생들이 소리의 뼈는 무엇일까 각각 의견을 피력했다.
이 군은 그것이 침묵일 거라고 말했다.
박 군은 그것을 숨은 의미라 보았다.
또 누군가는 그것의 개념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모든 고정관념에 대한 비판에 접근하기 위하여 채택된 방법론적 비유라는 것이었다.

그러나 어쨌든
그 다음 학기부터 우리들의 귀는
모든 소리를 훨씬 더 잘 듣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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