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모든 일에는 시작과 진행과 마무리가 있습니다. 무슨 일을 시작할 때, 사업을 시작한다고 할 때 그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마무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모른다면 시작하지 마세. 시작과 진행과 마무리가 갖춰줘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이요." 
--대마도 수련 마무리하기 위해 영조대에서 示示示通 示字 술기를 하시면서.  

*주
시작과 진행과 마무리는 할아버지께서 수련을 하실 때 가장 강조하시는 것 중의 하나입니다. 수련을 할 때 그냥 자리에 털썩 주저앉아 하는 것이 아니라, 시작과 진행과 마무리의 3 단계를 갖춰야 그 수련이 완성된다는 것이지요. 할아버지와 함께 수련할 때 눈여겨보면 항상 시작-진행-마무리의 3 단계를 따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마도 수련 때에도 시작(버스안에서 수인)--진행(시라다께)--마무리(해안진태)의 3 단계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융합술기는 넓은 의미의 대마도 수련의 마무리이고, 또 그 안에서도 시작-진행-마무리가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집에서 행공할 때나 산에서 행공할 때 마음속으로 시작-진행-마무리의 과정을 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시작은 할아버지 말씀대로 示示華 示示寶 示示成 하고 외면서 나를 버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시작이 제일 어렵겠네요^^) 시작-진행-마무리가 중요한 원칙이지만 우리에게는 이 원칙이 지켜지지 않아서 기뻐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할아버지는 옛날 조사님들은 제자를 한명만 키워서 마무리를 잘 했지만 당신은 좋은 술기를 많은 제자들에게 가르치시는 바람에 제자들이 너무 많아져서 마무리가 안되고 있다며 혀를 끌끌 차시지만, 우리로서는 할아버지를 오래오래 볼 수 있어서 좋은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