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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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37 작성일: 작성자: 恩堂 방명숙 / 조회 531
12월1주(2013년 12월 7일)

05시 14분 ㅡ
짙은어둠을을 듬성듬성 밝히는 가로등의 호위를 받으며 걷는다
바람 한점없이 투명한 새벽이다
걷는동안 가뿐해진 몸으로 산(山)을 들어서는데
바스락거리는 내 발소리에 내가 놀라고... 크게 호흡을 하다

2주만에 오르는 학소대 오름길
발바닥으로 전해지는 진동과 손주위로 몰리는 촉감... 익숙해서 편안한 느낌들이 참 좋다
좋아서... 까맣게 서 있는 나무에게 얼굴을 대 본다. 잠잠하다

오름길위에는 바람이 심하게 분다
두텁하게 자리하고 있는 상계봉을 마주하고 '진보통인술기(眞寶通印術技)'ㅡ
반개(半開)한 눈으로 아홉거북이와 바다와 수평선을 바라본다
눈물이 보인다

학소대에서 보는 산등선위로 별하나가 가늘게 반짝거린다
나의 별인가 ...

바람이 몹시 불어 숨을 곳을 찾다가 생각난 동절기수련공지...'아! 그래서 아무 기척이 없었구나.'
영조대를 가기로 하고 걷는데 음양바위 아래까지 바람이 심하게 따라왔다.

바람도 근접을 못하는 진양처(眞陽處)
길위에 마른풀더미에 바위에... 새벽빛을 내려서 주변이 은은한 기운으로 그윽하다
두팔을 벌리고 위로 항하고 서서 내 얼굴에도 새벽빛이 내리기를 기다린다.
은은한 빛들이 솜처름 내린다
지금 이 곳에 혼자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비눌방울처름 부푼다.
그래서 감사하옵고...

영조대를 지나서 금광대로 곧장가서
붉게 일어나는 태동(太動)의 소리를 기다린다. 진보통인술기 ㅡ'
신구바다위에 펼쳐지는 빛의 길이 보인다. 빛 빛 빛...

전체모임시간
2주만에 만나는 도반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영주님의 지도를 받으며 함께 '진보통인술기'ㅡ 시시시기 광개진보 개진보 영진보 신구신구신구신구신구신구신구신구신신구
25분... 새소리가 유난히 맑다

계별수련이 정해지고
정도계와 화도계는 영주님의 특별지도를 받는다
示示示氣 光眞寶 開眞寶 永眞寶 神龜?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녹원장에
신도중계 이재오님의 잔치뒤풀이 떡과 황금감귤이 준비되어 모두들 맛있게 먹었다
어찌 기쁘지 않이한가
 참 좋은날입니다

幸福 幸福 幸福 幸福 幸福 幸福 幸福 幸福 幸福 福 福 福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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