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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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38 작성일: 작성자: 박일숙 / 조회 474
2013.12.21

2013.12.21.

통가수련 다녀오신 후 할아버지께서 오시는 날이다.

오늘은 유선곡 에서 뵙기로 되었다.

어둠이 채 가기 전이라 손전등을 켜고 낙엽에 미끄러지듯 계곡으로 내려갔다.

앞서 자리를 잡고 열심히 행공에 임하시는 도반님들 사이로 조용히 발길을

내려 놓으려니 바스락 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도반님들을 방해한다.

조용한 시간 물소리와 가끔 스치는 바람소리 정적이 흐른다.

날이 밝아오니 여러 도반님들 군데군데 앉아서 자연과 하나 되어 앉아계신다.

잠시후 사뿐 사뿐 내려오시는 할아버지 여전히 건장하신 모습이시다. 해맑게 웃으시며 “반갑소” 그리고 “ 고맙소”

모두 반갑게 맞이하고 할아버지 와 마주하여 통가의 기운을 우리는 마음껏 받았다.

우리들은 추워서 싸매고 있었는데 할아버지 께서는 상의와 모자 그리고 신발도

벗고 우리들을 위해 최선을 다 해주시는 모습은 뭐라고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그저 바라보고 계시던 영주님께서 우리 부부 차례가 되었을 무렵 힘드시죠? 할아버지께

말씀 올리시니 “그래 영주가 도와줘야 겠구나” 하신다. 우리부부는 죄송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으로 바위에 기대어 두 분께서 주시는 기운을 흠뻑 받아 들고나니 시간이

11시가 다되어 버렸다. 할아버지 의 손을 잡지못한 도반님들 모두 함께 손에 손을

잡고 앉아서 기운을 느끼도록 해주셨다. 엄동설한에 2시간 넘께 기운을 불어 넣어주신 할아버지~~

밝고 맑은 얼굴빛은 여전히 눈이 부시다. 끝나고 하산 길에 할아버지, 우리들에게 종아리를 걷어 올리시며 “이 다리 몇 살 먹은 다리로 보이느냐?” 모두다 할아버지 종아리를 만져보고

와~와~ 따뜻함이 용광로 같다고들 놀라며 녹원장으로 와서 모두 함께 식사를 맛있게 먹었다. 오늘은 통가 다녀오신 분들이 맛있는 꿀떡과 귤 그리고 할아버지 사진을 모두에게 선물해 주셨다. 할아버지, 영주님, 그리고 모든 술사님과 도반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육임동진산 이모든 행복함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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