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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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22 작성일: 작성자: 정현석 / 조회 515
봄나들이

다섯째주는 바람이 너무 거세게 불어 신참내기들이 내심걱정하는 마음을 아시기라도 하듯 술사님들이 수련보다는 나들이를 가자고 하셨다. 남들 공부할때 일탈! 오랜만에 느껴보는 학교다닐때 꼭 소풍가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기분이 설레였다.
나들이는 다름아닌 선배도반님들이 수련하는 곳곳의 수련처들 이었다. 토욜아침 학소대에 올라가면 어디선가 정해진 시간이 되면 나타나시는게 늘 궁금했었는데 어느정도 궁금증이 풀리는것 같았다.
평소같으면 그냥 지나칠 만한 장소가 술사님들의 말씀을 들으니 새롭게 보였다.
정확한 지명은 기억이 안나지만 평소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곳에서 조금 들어가보니 바위위로 올라가는 줄사다리가 있고 언듯 보기에는 그리 커 보이지 않는 곳이었으나 막상 올라가보니 정말로 넓고 시야가 확 트인 좋은 수련처가 있다는게 놀라웠다.    
계속해서 올라가면서 수련처 지명의 유래와 수행정도에 따라 수련장소도 여러 곳이라는 것도 알게되었고 각계의 선배도반님들이 수련하는것도 지나가면서 보기도 했다. 
또 겨울철에는 영조대에서 수련을 한다는것도 알게 되었고, 할아버지를 처음 뵈었던 곳이라 영조대라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귀태암을 지날때에는 귀태암 위에서 영주님이 직접 교육을 하고 계신것을 보았은데 그렇게 큰 바위를 받치고 있는 작은바위도 신기했고 비가올때도 바위밑으로 가면 비를 맞지않고 수련을 할수있는 장소도 있다는게 인상적이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 곳을 지나면서 들은 영주님 교육 말씀도 생각난다.
"다른 사람을 욕하게되면  그욕은 반드시 욕한 한 사람에게 다시 돌아간다"라고 하시는 말씀이 뇌리에 박혔다. 그리고 석불사 옆으로 내려왔는데 처음에는 마냥 봄나들이라 생각했는데 돌이켜 보니 각처의 수련처를 돌아보고 의미를 알아보는 것도 수련의 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는 나도 선배도반님들처럼 이러한 곳들에서 수련을 할수 있으리라는 생각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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