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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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29 작성일: 작성자: 英堂 안혜정 / 조회 583
야쿠시마로 가는 길 -첫째날



아침 일찍 눈을 떴다.

오늘은 그 곳으로 떠나는 날.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의 배경지.

온다 리쿠의 소설<흑黑과 다茶의 환상>에서 나오는 태고의 원시림.


드디어 나는 설레이는 마음을 간직하며 야쿠시마로 간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오전 06:00 도착.

5시 20분에 택시를 잡아 타고 이동했다.

어느새 함께 떠나기로 했던 할아버지, 영주님 그리고 육임에 선,후배님들이 여기저기 보인다.


8:00 출발이라 아직 시간이 있다.

여객터미널에 있는 분식집에서 우동을 한그릇 거뜬히 해치운다.

그렇게 맛난 곳은 아닌데 일찍 여행길에 떠나는 사람들에겐 이 곳만큼

반가운 곳이 없으리라.


아침엔 부드러운 모닝커피 한 잔으로 시작해야 하루가 편하다.

그런데 여기 너무 양이 많다. 그냥 둘이서 나눠 마실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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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의 여유.

이제 여행이 시작된다.


작년 대마도 수련때와 마찬가지로 배멀미하는 사람들에게 할아버지께서 기를 넣어주셨다.

원래 배멀미가 심한편인데 작년엔 대마도 왕복편을 편하게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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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다 항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사람들이 보인다.

날씨가 나름 맑고 좋으다.

시각은 10: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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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수속절차를 밟고 도착.

단체로 움직이기 때문에 택시를 이미 예약해 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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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지못미~

37명이 움직였기때문에 누구하나 이탈하면 큰 일!!!!

하카다 항에서 하카다 역까지 택시로 도착하는데 소요시간은 대략 15분정도였던거 같다.


하카다 역에 도착해서 우리는 간식도 먹고 역 안에 있는 슈퍼마켓을 둘러보았다.

아직 시간이 남아서 군것질도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갔다.



13:36

하카다 역에서 가고시마 중앙역까지 규슈 신칸센으로 이동소요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오래전에 규슈에 처음 발을 내딪고 하카다에서 가고시마까지 꽤 시간이 걸려 늦은 저녁에 기차를 타고

그 다음날 오전에 도착했었죠.

그땐 이브스키에서 모래찜질도 하면서 사쿠라지마를 바라봤던 기억이 나네요.

7,8년전 진당술사님이 야쿠시마에 첫 발을 내딪었을 때는 버스를 타고 가고시마에 도착.  1박 후

야쿠시마로 들어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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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신칸센은 ktx보다 간격이 넓으네요.

앞뒤 간격이나 앉아서 활동할 수 있는 영역 범위나~~~

게다가 더 대단한건 장애인을 위한 좌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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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로 이동하기 때문에 도시락은 열차 안에서 먹어야했답니다.

일본은 도시락이 다양하고 천차만별이라

다음에 일본여행을 하게 되면 도시락 여행을 떠나보고 싶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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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

가고시마 중앙역에 도착해서 고속 선착장으로 이동합니다.

소요시간 약 15~20분.

이번에도 택시를 잡아 탑니다.

하카다에서 탔던 노란 택시와 다르게 가고시마는 검은색에 가깝네요.

같은 규슈라도 지역마다 특색있는게 더 반갑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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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배정받은 좌석표.

티켓 끝에는 우리 할아버지가 보이십니다.

100세가 넘으셨는데도 배, 비행기,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을

잘 활용하고 계십니다. 긴 여행으로 피곤하실 듯도 한데

한  사람 한 사람 챙겨주십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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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가고시마 본항구 남부두에서 고속선 제트포일을 탑니다.

고속선이라도 다네가시마에 들렀다가더군요.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되는거 같더만요~~~~

중간에 배가 심하게 울렁거려서 욱~ 하고 쏠릴뻔했어요. 그러다가

어느새 야쿠시마가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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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

드디어 야쿠시마에 도착.

꼬박 12시간이 걸린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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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자마자 들린 곳은 바로 여기였어요.

간단하게? 이 곳에 왔다는 신고식을 하고 우리는 이동했답니다.

항구에 도착해서 짐과 사람이 탈 수 있는 버스편을 나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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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명이 가서 저녁을 맛있게 먹었던 이 곳.

정말이지 좋았어요.

밥도 많이 주고 쌀도 씹으면 씹을 수록 맛나더군요.

역시 일본은 쌀 종류가 여러가지라고 하더니,.....


물론 우리도 그렇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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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열심히 달렸으니 저녁만큼은 맛나게 먹어줘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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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이서 한 방에 잤는데  3박4일동안 정말 즐거운 친구가 되어 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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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얼마 안되서 정말 깨끗했던 우리의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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