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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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35 작성일: 작성자: 정현석 / 조회 542
18기 육임 육개월을 보내며

시연이 끝났다.

가슴 저미며 떨리는 가슴을 안고 평소보다 좀더 일찍 학소대에 올라왔다.

대입 입시도 아닌데 꼭 입시를 치르는 것 같은 느낌이라면 지나친걸까?

아무튼 시연을 끝내고 나면 시원하고 홀가분 것 같아 빨리 끝내고 싶었다.

그리고 다들 순서에 맞춰 무사히 각자가 준비한 만큼 열심히 시연을 마쳤다.

시연을 마치고 나니 역시나 홀가분했다.

집 거실에서 아내 허명숙 도반이랑 같이 시연하며 서로 지적을 해주었고 아들 녀석들도 어설프게 여의신공 흉내 내는 것을 보며 모두 한바탕 웃기도 했었다.

회사일이 바빠서 수련을 마치고 회사출근해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시간 맞춰 놓고 반복해서 여의신공 연습도 했었다.

총평을 들었고 두타암에서 영주님 특별교육도 계셨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왠지 모를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이 느껴지는 것은 뭔지 모르겠다.

선배님들의 체험담처럼 준비되지 않은 두타암과의 이별 때문일까?
한 없이 챙겨 받기만 했던 사랑을 이제는 동생에게 넘겨줘야하는 큰 아이의 마음일까?

공부방이 생기면 스스로 잘 할 수 있을까? 미운 일곱 살은 되지 않을까~~

  이런 맘을 아신 듯 청옥당 술사님의 세심한 배려로 마지막 수련을 마치고 만어사 소풍을 가게 됐다.
걸음마를 시작하는 병아리 신입도반이 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곳이었다.

술사님께서 기감이 좋은 곳에서 한분 한분 모두에게 기를 넣어주시고 또한 여의신공도 시연할수 있도록 한곳 한곳 찾아 주셨다.
이렇게 무사히 만어사 소풍도 마치고 동기 회장님께서 맛있는 점심국수도 사셔서 맛있게 먹었다.

기분도 한결 나아졌고 무사히 소풍도 마쳤다.

육개월 동안 제각기 성격이 다른 분들을 무난히 잘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 주신 청옥당 술사님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청옥당 술사님!
  감사합니다~     꾸우벅~

그리고 어설픈 후배 사랑으로 따뜻하게 맞아 주신 선배님들, 영주님, 노사님, 멀리 계시는 공성술사님,

그리고 각계 술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18기 동기 도반님들도 고생많이 하셨고 앞으로도 오래도록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저도 진정한 육임신문의 일원으로 다시 또 열심히 정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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