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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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43 작성일: 작성자: 정인숙 / 조회 524
집안청소

나는 게으르다. 아니 게을렀다.

집안 정리 청소 엄청 게을렀다. 그래서 지저분한 집에서는 수련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런데 담당술사님이 숙제를 내셨다. 아침저녁으로 승강공(해토납), 바위입공, 유행공, 여의신공을 시간을 정해놓고 하라 하셨다.

나는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한 뒤에 수련을 하였다. 하기 싫어서 밍기적거리다가 밤 두시에야 시작했던 것이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에 일어나서 또 수련을 하게 되는 이변이 생겼다. 집안이 깨끗해지니까 평소 염원이었던 집안에서의 행공 수련을 하게 된 것이고 드디어는 하고 싶게 된 것이었다. 출근을 해서도 저녁수련이 하고 싶었다. 밤이 돌아왔다. 마음을 따른다면 하고는 싶은데 몸따라 가는 생활에 익숙한지라  하기 싫은 묘한 마음의 작용으로 또 왔다갔다 하다가 밤 두시가 되어서야 하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행공을 하고 잤다. 다음날 새벽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다렸다가 나는 다시 부리나케 청소를 하고 행공을 하였다. 몸이 새처럼 가벼웠다. 수련의 가피인지  피곤하지 않았다.

이제야 나는 말한다. 행공을 하게 된 것 보다 더 기쁜 것이, 행공을 하기 위한 청소를 하는 내 몸이 사랑스럽다고 !!!
정말 사랑스러운 내 몸, 마음보다 이 때는 몸이 고맙다. 마음을 따라준 몸이 고맙다. 돌아보면 하고자 한 마음도 고맙다.  사랑합니다~^*^

PS. 아마도 술사님의 술 때문인가 봅니다. 술사님 덕분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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