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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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38 작성일: 작성자: 신성철 / 조회 652
19기 어느 햇병아리의 수련 일정

<평일>

새벽 5, '띠리리리 띠리리리 ~' 핸드폰으로 맞춰 놓은 알람이 기상하라고 난리다.

알람을 끄고 일어나서 양치하고 물 한잔 먹고 거실로 나오면 아침 510분...

가볍게 몸을 풀고 해토납을 하기 위해 매트에 앉으니 520분이다.

핸드폰 타이머로 45분(6시 5분까지)을 맞추고 해토납을 시작한다.

 

교좌의 자세가 바로 되었는지 점검한 후

아랫배(기해)에 마음을 두고 호흡이 나가고 들어오는 것을 느껴본다.

9월달 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것 같다.

술사님께서 눈은 가볍게 닫고 인당을 쳐다 보라고 했는데...호흡의 들이쉼과 내쉼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점검하느라 아직도 마음을 기해에다가 두고 있다.

저녁에는 호흡을 잊어 버리고 인당에다 의념을 둬야겠다고(?) 생각해 본다.

마음을 모으고 일체 생각은 놓아버려야 하는데 어느새 사념속을 헤매고 있다.

해토납을 마치고 반성해 보지만 매일 똑같이 반복하고 있어 속이 약간 상한다.

 

해토납을 마치고 허리와 골반 스트레칭을 하고 나면 615분...행공을 시작한다.

'바위입공(입공 호흡), 육임류행공, 여의신공' 등 배운 것은 몇 개 되지 않지만

한 번을 하더라도 대충하지 않고 몰입해서 할려고 노력해본다.

행공을 마치고 나면 650분..()가 가득한(?) 손으로 온 몸을 무와 타의 방법으로

활성화시킨 후 수련을 마치고 나면 아침 7시....상쾌한 기분으로 아침 먹고 출근한다.

 

 

<토요일>

새벽 4, 알람에 맞춰 일어나 산으로 출발하기 전 가볍게 몸을 풀고 좌공을 해 본다.

헉헉거리며 학소대에 올라 건너편 상계봉을 향해 수련을 잘 할 수 있게 도와 달라고

기도를 드리고 나면 6시 10분...바위입공을 하기 위해 기운이 좋은 바위로 이동한다.

9월에는 바위에 앉아 해토납을 했지만 술사님께서 바위입공을 꾸준히 하면 수련에

많은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650분까지 바위입공을 한다.

손에 전해지는 바위의 기운을 느끼며 바위와 하나가 되었다는 생각에 경건해진다.

 

7시 학소대에서 조회를 한 후 두타암으로 이동하여 동기들과 새로운 것들을 배운다.

잘 되지 않는 동작에 멋쩍어 서로 웃기도 하며 하나가 되어 간다.

 

 

<일요일>

아침 540, 송정(구덕포)에 도착하여 바닷가 수련장으로 향한다.

바닷가 수련장 인근 폐선부지에 이렇게 기운 쎈 바위가 있을줄이야!

바위입공을 하는데 최고인 것 같다. 몸 앞뒤로 밀려오는 기운이 엄청난 것 같다.

바닷가에서 수련을 하고 나면 오늘의 하이라이트...할아버지를 만나뵙는 시간이다.

할아버지를 뵐 때마다 신령스런 느낌을 받는다.

할아버지께서는 자기를 믿고 열심히 수련하라고 하신다.

'수련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한다'는 말씀이 강하게 와 닿는다.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시는 영생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해 본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은 육임신문...만나서 행운이고...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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