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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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24 작성일: 작성자: 정현석 / 조회 543
주왕산 다녀와서...

평소 때보다 2시간가량 빠른 4시까지 동래 지하철역에 집결...
아침식사로 유부초밥을 준비하고 나머지 짐을 챙기고 나니 새벽1시가 훌쩍 넘었다.
적어도 2시반에는 기상해야 되기 때문에 자기도 애매하고 안자기도 애매한 상황이었는데
아들녀석이 시험기간이라 그시간까지 공부하다가 깨워준다고 해서 잠시 눈을 붙였다.
아들녀석 덕분에 눈도 좀 붙이고 3시경 출발 동래역에 도착하니 관광버스 한 대가 대기하고 있었고 아내와 내가 젤 먼저 도착했다.
 
좀 있으니 다른 도반님들이 속속 도착했는데 4시가 넘어도 관광버스 한 대가 도착하지 못해서 조금 늦은 420분경에 출발했다.
출발전 영주님께서 관광버스 내에서 천성산, 경주 남산의 기도 받으며 가도록 수기를 가르쳐 주셨다.
 
다들 이른 시간에 나오시느라 잠도 주무시지 못하셔서인지 주왕산까지 꿀잠을 주무셨다.
주왕산에 도착하기 전 잠도 깨고 정신을 가다듬을 겸 휴게소에 잠시 들렀는데 17기 예쁜 예진 도반님이 멀미를 심하게 해서 안색이 너무 좋지 않고 힘들어 했다.
이 광경을 본 영주님의 응급 처방이 흐뭇하고 보기 좋았다.
주왕산에 도착하니 크고 웅장한 바위가 위풍당당하게 반기고 있었고 오늘 공부 할 곳과 주의사항을 간단하게 일러주시고 출발...

첫 번째 도착한 공부 장소는 호랑이굴 옆에 있는 곳이었는데 넓고 바로 앞에는 웅장한 기암이 버티고 서있는 내가 봐도 좋은 공부장소 같아 보였다. 그리고 주왕산의 기가 호랑이굴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영주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오늘 공부는 “6호1흡 임해류신토납과 여의화선 행공법 ” 18기 초보들은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는 오랜 수련을 거친 도반님들만이 할 수 있는 동작들을 주왕산에 옴으로써 오늘만 살짝 맛을 봤다.
 
곧이어 호랑이굴의 기를 몸소 체득할수 있도록 선배도반님들부터 기 체험을 하고 드디어 막내인 우리차례가 왔다.
 
하지만 나는 다소 긴장이 되어서 인지 몸에 힘이 들어가고 평소 보다도 오히려 호흡도 정상적이지 못하고 다음 분들을 위해서 그 곳을 물려나야만 했다.
 
다음 공부처는 장군봉정상...
 
가파른 절벽사이의 철 계단을 올라가보니 기암괴석의 멋진 절경들이 장관을 이루었다.
산행도중 간간이 이어지는 간식타임에서 선배도반님들과의 대화도 좋았던 것 같다.
 장군봉에 도착...
 
이미 도착해서 공부를 수행하고 계신분들도 있으시고 우리도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앞에서 배웠던 행공과 호흡을 하면서 30여분을 보냈다.
 
다음 장소는 오늘공부의 대미를 장식할 곳이란다.
하산 길 이었는데 영주님께서 낙엽이 많아서 미끄럽고 위험하니 조심해야 된다고 하신다.
내심 힘들면 얼마나 힘들겠나 싶었는데 조금을 걸어 내려오니 길도 없고 낙엽만 쌓인 곳으로 내려가는 것이었다.
 
아무리 아는 길이라도 너무 낙엽이 많이 쌓여 보이지 않는 길을 찾아서 가기가 여간 쉽지 않은데 그 길을 용케 찾아가시는 영주님과 뒷사람들이 내려오기 쉽게 낙엽을 치워가며 길을 터주신 선두에 계신 도반님들의 배려와 노고에 감사했다.
 
특히 나의 아내 허명숙 도반의 경우 평소에도 하산시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도 많이 지체되고 힘들어 하는데 미끄러운 낙엽과 보이지 않는 길로 인하여 빨리 가지 못해서 뒷사람들에게도 미안했는데 이해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사했고 아내 또한 용쓰고 내려오느라 힘들어 했는데 무사히 내려와서 다행이었다.
 
어쨌든 목적지에 도착해서 흐르는 개울물에 발을 담그니 차다못해 발이 얼것같았다. 그렇게 손발을 씻고 나니 발의 피로가 확 풀리고 개운했다.
 
이윽고 마지막 장소에서 마무리 공부를 하고 내려와 맛있는 산채비빔밥과 동동주, 파전을 먹고 관광버스에 올랐다.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 모두 잠에서 깬 다음 오늘 체험소감을 짧게 하면서 얼굴도 익힐 겸 인사도 나누는 시간을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특히 소계 정의장 선배도반님의 육임신문 입문과 수련 경험담과 기본의 중요성,
그리고 동안 강지호 술사님이 들려주신 신입도반들이 주의해야할 사항과 마음가짐들은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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