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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94 작성일: 작성자: 이기현 / 조회 1,362
지식의 한계
지식의 한계
 
  망원경이 발명되면서 사람들에게 태양계의 혹성(행성)들의 존재가
명확하게 밝혀지기 시작하였지만 과거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입증하지 못하였다고 해서
토성과 목성이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닙니다.










허블망원경이 우주공간에 올려지고 그로 인해
우리의 우주적인 시야가 백 억 광년 너머까지 확대되었지만
불과 수 백 년 전만 하더라도 그런 개념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수 천년 전의 인류가 그런 우주를 상상하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또 볼 수 없었다고 해서
별들과 성운, 그리고 천 억 개도 넘는 은하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인간들이 조그만 지식으로 우쭐대고 있을 때
100 억년 전에 출발한 별빛은 우주를 가로질러 지구로 오고 있었습니다.









우주력 150 억 년 시간의 흐름에서 겨우 100 년 정도 밖에
살지 못하는, 시간의 지배를 받으며 살 수 밖에 없는 우리,
1 년에 약 10 조 킬로미터를 가는 속도로 150 억 년 동안 가야만
겨우 한 번 가로지를 수 있는 우주공간,
직경이 12,800 km 정도인 한 행성에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작은 존재로 기생하면서
자만심에 가슴을 부풀리는 사람들.









한국 서울의 한 고등학교 3 학년 상위권 성적을 가진 학생만 하더라도
인류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천재 중의 한 사람이라고 불리워진
레오나르도 다빈치보다 더 많은 지식과
더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앞으로 수 백 만 년 후의 지식에 비하면
지금 사람들의 지식은 얼마나 초라한 것일까요?










아무리 강한 힘을 가진 사람도 우주에 흐르는 에너지에 비하면
죽은 개구리의 근육과 다를 바 없고
현존하는 그 어떤 호사스런 궁궐도 광대한 은하계에 비하면
부러진 갈대 잎에 매달린 새둥지 만도 못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모른다고 해서 지식과 지혜가 없는 것이 아니며
사람들이 부인하고 막는다고 해서
시간과 미래의 운명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판단의 대상이지 판단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야 합니다.
일모도원(日暮道遠)의 나그네는
남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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