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글마당

 >  공개수련  >  자유글마당

번호 : 315 작성일: 작성자: 전윤주 / 조회 2,131
내면에서 솟아나는 마음 - 희열

부산가톨릭대학과 국제신문이 주최하는 '제3기 문철(文哲) 아카데미-부산 시민을 위한 고전강좌'가 오는 15일 개강해 6월 19일까지 10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강좌는 부산가톨릭대 인문학연구소 주관으로 매주 화 수 목요일 오후 7~9시 부산 서구 대청동 가톨릭센터에서 열린다.

어느새 제3기를 맞은 이번 문철아카데미의 강연 과목은 서양철학자 전봉주 연구위원의 '진리와 예술작품'(교재 하이데거의 '예술의 기원'·화요일), 불교철학자 이찬훈(인제대) 교수의 '화엄경과 화엄 사상'(교재 '화엄경'·수요일), 고대 서양철학을 전공한 임성철 박사의 '고대 그리스 정신'(교재 에피쿠로스의 '쾌락'·목요일)이다.

강의 과목은 동·서양을 망라하지만 큰 주제는 '삶의 뿌리를 인간 마음 속에서 생성되고 솟아나는 내면적 가치에서 찾자'는 것으로 집약된다는 것이 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진·선·미 가운데 흔히 예술은 미에 국한된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철학에서 오히려 진(진리)과 더 관계가 깊은 것으로 인식한다.

하이데거는 철학사에서 매우 중요한 철학자인데 그는 '예술의 기원'이라는 저서를 통해 진리는 외부에서 주어지거나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성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진리를 알려면 내면에서 생성되어 전해지는 '진리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했다. 예술작품의 가치 평가 또한 이와 비슷해서 내면에서 오는 진리의 소리에 귀를 기울임으로서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간의 내면이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진리와 예술작품'의 강사 전봉주 위원은 독일 훔볼트대학에서 공부했다.

불교학자 이찬훈 교수가 맡는 '화엄경과 화엄 사상' 또한 사람의 진정한 가치인 법성이 다른 데 있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내재해있음을, 그런 의미에서 '모두가 부처'임을 화엄경을 통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 교수는 진보적 서양철학자로 출발해 현재 불교를 깊이 연구하고 있는 철학자로 잘 알려져 있다.

에피쿠로스의 '쾌락'을 중심으로 '고대 그리스 정신'을 강의할 임성철 박사는 독일 튀빙엔대학에서 철학 학사·석사·박사를 받았다. 문철 아카데미는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강연 형식이라기보다는 교재로 정한 책을 깊이 있게 공부하는 강좌로 유명하다. 이 소장은 "돈이 되지 않는다고 모두 인문학을 경시하는 풍조 속에서도 인문학의 본연의 길을 찾아 고집스럽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1강좌 3만 원, 2강좌 5만 원, 3강좌 6만 원. 오는 14일까지 접수. (051)510-0816. www.cup.ac.kr

 

원문이 있는 곳

 

http://busannews.com/news2006/asp/center.asp?gbn=sr&code=0500&key=20080404.22017204308&sword1=화엄경&sword2= <--- 클릭하시면 됩니다.

 

// 화엄경으로 검색을 하였습니다. 국제신문에서 화엄경으로 조회를 했는데 위와 같은 기사가 나오네요 ^^;

이게 뭐야! ^^; (혹시 오해를 할 것 같아서 TV의 김구라가 쓰는 말) 하고 보았는데 저희 육임신문의 회원이신 이부현교수님께서 소장님으로 있는 곳과 국제신문과 함께 뭔가 하는가 봅니다. //

 

글을 인용하면

이 소장은 "현대인들은 사람을 물건처럼 외부적 기준(재력 학력 지위 등)으로 등급을 매기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서, 내면의 가치로 사람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시각을 잃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다 보니 삶의 뿌리가 헐거워지고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 요즘 공부를 하면서 보다 강한 카타르시스(?)같은 것을 느끼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누군가 제가 행공을 할 경우에 팔에 힘이 들어가 있다고들 하시던데 ^^; 고쳐야지 하면서도 행공속에서 제가 빠져들때 그 기분을 더욱 강하게 느끼려고 하나 봅니다.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아닌 고쳐야 할 부분인것 같은데 ^^; //

 

또 이기사에서 또 하나를 인용하면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는 강박증이 주는 또 다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유흥가를 찾아 진탕 논 뒤 집으로 돌아가는 새벽길에, 기분이 시원해지긴 했는데 왠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으로 멍울지는 정체불명의 허전함을 많은 성인들은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것은 진짜 쾌락인가. 그 쾌락으로 나의 '사람살이'는 좀 나아진 걸까. 부산가톨릭대 인문학연구소 이부현 소장은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대 그리스의 에피쿠로스는 '쾌락'을 주창한 철학자이지만 그가 말한 쾌락은 마음의 평화, 내면에서 솟는 희열을 말한 것이었습니다." 이 소장은 "바깥에서 주어지는 감각적 쾌락을 영어에서는 Pleasure(쾌락)라고 쓰고, 내면에서 솟아나는 마음 속의 즐거움은 Delight(희열)라고 한다"며 "에피쿠로스가 '아타락시아'라는 개념으로 정리한 쾌락은 이 희열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하여간 어떤 단어를 써야 할지를 모르지만 오르곤에너지라는 표현도 있고 카타르시스 등 많은 단어가 있는데 저도 아마 이부현 교수님의 단어중에 [희열]을 느끼는 방법은 조금 찾은 것 같습니다. 다만 이 희열에서 좀더 강하게 느끼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

목록 수정 삭제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제목 작성자 작성일

홀로 성장한다는것 [4]

김영복 2008/04/28

물의그림자를보셨나요? [5]

김영복 2008/04/23

삶은영원한가?? [11]

김영복 2008/04/22

생의 아름다운 마무리 [4]

김영복 2008/04/20

명상에 관하여 [7]

김영복 2008/04/17

아름다운 구속_ 김종서... [2]

전윤주 2008/04/17

김봉건과 함께하는 차문화 산책 [2]

전윤주 2008/04/16

퀴즈080415 [2]

김영복 2008/04/15

내면에서 솟아나는 마음 - 희열 [4]

전윤주 2008/04/10

프로이트 '문명 속의 불만' [2]

전윤주 2008/04/08

가슴 뛰는 일을 하라. [서경사범님의 글] [2]

전윤주 2008/04/08

봄날은 간다_OST [5]

전윤주 2008/04/07

미안해 [2]

김영복 2008/04/05

[서경님의글]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8]

yukim.co... 2008/04/04

네명의 아내 [3]

김영복 2008/04/04

오펜바흐 - 자끄린느의 눈물 [4]

김봉건 2008/04/04

아버지를 지게에 업고 [4]

서경 2008/04/03
Q&A바로가기 수련체험담 수련과정(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