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2013년 7월 6일(19주)계사년

오늘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후텁지근~ 습도가득~저기압~

걸음걸이 느릿느릿 등줄기로 땀방울이 맺히더니 스르르  흘러 내린다. 평상시와는 달리 아주 느긋(한 시간여 소요)하게 학소대 도착하니 상계봉은 운무로 가득하다. 마음을 고하고~학소대 우뚝한 바위 상계봉을 마주하여 자리한다. 비가 추춤 한~듯 했는데~금새 비가 내린다.(우의를 꺼내 입는다)
주위에 수련중인 줄 아는지~모르는지~ 회원님들의 아침 인사 향기가 좀 진하게 퍼진다. 10분여 지나니~ 조용해진 듯~
어~ 저 건너 영주님,그리고 술사님들의 향기가 전해진다.

 좌공하여 호흡에 집중, 그리고 행공하나~ 진양의 기운이 전해진다.그러자 곧 아침 조회시간으로 이어진다. 도반님들 반갑게 서로 교감하구~ 자리....견우와 직녀는 일 년(7월칠석)에 한 번인데~우리들은...매주에 만난다. 오늘은 특히 운무 가득한 천상으로 초대 되어~~어김없이 천사가 되어 나타나지 않던가~ 빨간 파랑 노랑으로 단장하구서....

 영주님을 따라 행공(수인),잠시 자연속으로 든다. 마음이 고요를 이루며 자연스럽다.~~~~~~~~~~~~~~~~~~~~~
잠시 후 각계별 수련처로 향한다. 우리들은 그동안 배운 행공을 마무리하여 동영상으로 남긴다. 각자 옷맵시,마음가짐, 행공~ 잘 된 듯 했는데~ 그 참 쉽지 않았다(어딘가 모르게 서툴고 어색하구~) 하지만 이러는 과정이 심화과정이 아닌가 싶다. 어색하고 부족하지만 피드백하여~ 되돌아 볼 수 있는 이 시간이~..술사님과 오늘 성도상게(5명) 전원 한 마음이 되었다.

 둘째주 단합 및 야유회 욕지도 다녀 온 후 새로운 행공돌입(성도상계) 어느듯 한 시간이 지나....수련시간 마무리..도반님들과 함께 동행하는 시간도 쏠쏠하다. 습하여 조심조심~걸어걸어 시민주차장 도착 녹원집으로 내려왔다.이 시간에 수련후의 아침식사 및 송편(11기제공)맛은 맛의 묘미를 느끼기에 충분햇다.

 다음날 7(일)~
일기예보((남해안에서 새벽부터 비가 시작~ 늦은 오후에는 전국으로 확대 모레까지 중부와 호남 서해안에 많게는 100mm 이상의 폭우가 예상 주의보))를 참작하여 송정을 지나 나사리로 향한다. 장맛비줄기 속에 우리 일행 외 엔 아무도 없었다. 매주 진태 수련하는 마음인 듯 고요하여 한 마음이 되었다.

작년에 맑은 물에 비해 황토바닷물~빗줄기와 운무 가득하였지만 마음 동요치 않았다. 아마도 매주 수련한 마음이 자리 잡은 듯 했다.슈트를 꺼내 입고서 그 넓은 곳으로 향한다.바닷물보다 빗줄기가 오히려 따뜻~빗줄기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8년차 연수반 실력답게 구성원(교관,음식담당,바다수영 경험)들도 각자 맡은 임무충실 참으로 넓은바다를 향유하며 심신을 단련 ,최고의 시간이엇다.(맛의 묘미와 심신수련의 최고점)

육임 도반님들과 함께는 아니었지만~ 바다의 향기를 듬뿍 안고서 기운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