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  공개수련  >  명상체험담

번호 : 53 작성일: 작성자: 방명숙 / 조회 522
은당 동진산1주차 (2012년2월16일)

05 19 ㅡ
아무도 들어서지 않은 주차장 자갈돌위로 어둠이 얕게 누웠고
가로등에 밀려 난 길거리 어둠은 서로 뭉쳐서 짙게 서 있다

걸으면서 천천히 호흡하다. 임회류신토납 ㅡ
모자 아래로 보이는 길만 따라 걸으며 양손을 호흡에 맞추어 움직인다
들이고 내 쉬고 ㅡ
어느새 절밑 주차장.
어둠속에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손을 잡는다. 맞잡은 손이 두텁한 옛 선배님!
학소대 오름길에서 바라보는 산아래 잠이 던 마을은
보석으로 짠 검정거물망을 펼쳐 놓은 듯 영롱한 불빛세상이다
이 시간에만 존재하는 에머랄드 왕국이다

산을 오르는 동안에 손등을 타고 손가락으로 냉기가 흐르고...
상계봉이 거대한 산으로 우뚝 솟아 있다
휘감기는 듯한 두려움에 얼른 눈을 감고 호흡하다. 임회류신토납 ㅡ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편안함으로 눈을 떴을 때. 주위가 훤하게 밝아 있었다
호흡하는 동안 세세하게 내통하던 바위 나무 봉우리... 주변 기운이 눈을 떠자 생뚱하게 달라져 있었다. 지극한 밝음 ㅡ

영조대에 동안선배의 모습이 보이고
자리하고  호흡시작 ㅡ
시간이 지날수록 호흡이 힘들어지고... 나중에는 몸이 덜덜덜 떨렸다
그래도 춥다는 생각은 않고  ‘왜 이렇게 호흡이 안되지?’... 더욱 더 용을 썼다
몸이 파랗게 얼어 있었나보다
도반들이 걱정을 하였고, 원이당선배가 주는 옷을 겹입고 화도계 공부자리로 이동하였다

육갑공: 제2공 <신도오계통 일합신공>
원이당의 두텁해진 행공시연
처음으로 허주술사님의 지도를 받게 되었을 때.
‘그 동안 부족하였던 공부를 종합적으로 완성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가졌었는데... 시작도 못하고
오늘. 또 마음다짐을 한다
열심히 해서 몸도 마음도 두텁해 지자!

산을 내려오는데
발뒤꿈치가 가렵고, 가슴이 알콩알콩, 배시시 웃음이 나고.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싶고...

수련을 마치고 곧장 집으로 와서
 따뜻한 차를 사발로 마시고 이불에 푹싸여 다시 기잠(氣夢)에 빠지는 낙(樂)을 마다 할 수 없어서
정순천님의 '건강한 발효 이야기'와 술사님의 보충수업?을 몰래 빠져 나왔다

도반들과 함께하지 않은 이기심을 반성합니다
배움에  감사하지 않은 교만심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감사드립니다

목록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신아 6주차(20130406) [3]

백신아 2013/04/08

신아5주차(20130330) [4]

백신아 2013/03/31

신아 4주차(02130323) [1]

백신아 2013/03/25

신아 3주차(20130316) [1]

백신아 2013/03/17

신아 1,2주차(20130309 ) [2]

백신아 2013/03/10

은당 동진산3주차 (2013년03월2일) [1]

방명숙 2013/03/07

은당 동진산2주차(2013년02월23일)

방명숙 2013/03/07

신아**52주차(20130223)

백신아 2013/02/24

은당 동진산1주차 (2012년2월16일) [2]

방명숙 2013/02/22

신아**51주차(20130216) [1]

백신아 2013/02/17

신아**50주차(20130209) [4]

백신아 2013/02/15

신아**49주차(20130202) [1]

백신아 2013/02/04

현실의 보배-示示示示珍 [4]

김승철 2013/01/13

새해(계사년)맞이**45주차(20130105) [3]

백신아 2013/01/07

새해 선물 [7]

김학곤 2013/01/01

신아**43주차(20121229) [2]

백신아 2012/12/31
Q&A바로가기 수련체험담 수련과정(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