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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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62 작성일: 작성자: 박일숙 / 조회 496
2.월세째주 영조대수련

2.15영조대

오랜만에 영조대에 오르는 새벽은 새롭다.

음지에는 눈이 쌓여 제법 미끄럽기도 했지만 바람도 자고 맑고 시원한 공기는 나를 반겨주었다. 산길을 올라갈 때 눈이 제법 하얗게 쌓인 곳도

있었다. 지팡이를 만들어 고마운 사람들의 이름을 할아버지 흉내를 내며 흘려

써보기도 하면서 이 생각, 저 생각 ~~ 어느새 금강대에 도착 아무도 없어 혼자

앉아있으니 내가 바로 신선 같았다. 조용한 시간 가끔 까치가 인사를 청하기도 하고

난 그동안 배운 행공을 하다가 보니 시간이 너무 지나 영조대로 발길을 옮겼다.

어느새 영주님의 조례시간 조용히 자리에 합류 수인을 따라하고 매에 호흡 을 하며

조례시간 끝, 모든 분들과 늦은 인사를 나누고 14기는 영조대 에서 복습 하는 시간을

갖고 하산~ 녹원장에 내려오니 그때 할아버지께서 나타나셨다. 간단한 인사를 드리고

식당 안에 들어갔다. 아침조반 이 늦어 허기가 졌다. 다 차려놓은 식탁에 밥과 국물은

식어 가는데 할아버지께서 인사를 받으시며 기를 넣어주시는 시간이 길어지고 모두

배가 고파도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며 우리들은 먹어 버렸다. 식사를 하시고 난후에라도

얼마든지 하실 수 있는데 마냥 기다리시는 분 들 앞에 나의 좁은 생각일까? 안타까웠다,

다식은 식사를 하신 후 할아버지께 신년 새 배를 올렸다. 금년 한해도 모두 건강하기를

다짐하며 자리를 뜨신 할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저희들 곁에 한결같으신 힘을 주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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