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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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69 작성일: 작성자: 정무인 / 조회 561
남편의 바람

남편이 설레이기 시작했다. 올 연초 아주 추운날 새벽  어디론가 검은옷을 주섬주섬 챙겨입고 갔다오더니 드디어 자신이 평생해야할 공부를 찾았다 공언했다.

다음날엔 대단한 분(할아버지)을 뵙고 왔는데, 법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에 놀랍다고 했다. 

자기도 그 속에서 심신을 달련하고 싶고 자기와 같이 도와가며 배워가자 설득하기 시작했다.

사실 난 머리쓰는일과 운동 모두를 싫어하기에 많이도 버팅기다 육임에 동참하게 된 경우다.

첫 수업을 듣고 와서부터 남편의 모든 대화는 육임과 호흡법에 관한것 뿐이었다.

어떻게 앉으면 바른자세가 나올가?

허리는 곧게 뻗었는지?

입술 모양은 바른지?

혀를 어디에 두고 호흡을 해야 하는지?

피차 같은 처지 새내기인 내게 틈만나면 묻고 나의 경험을 토설하게 만든다.

육임과 바람난 것 처럼.

한주한주 새로운 과제가 주어지면 없는 시간을 짬내어 반복연습을 하고, 뭔가 부족하면 두분 술사님께

질문해서 진을 빼게 한다.

이런 남편의 모습에서 난 그저 나 만의 작은 육임을 보고 있다.

아직은 잘 모르겠고, 그저 시키는대로 해 보자는 생각 뿐이다.

시간이 흘러 새내기 수련과정이 끝날즈음 나의 체득기를 쓸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고.

또한, 새벽에 오르는 산등성이에서 변모해 가는 자연을 좀더 오래 느끼고 싶다.

마지막으로 저희에게 지속적인 지도편달을 아끼지 않고 고생하시는 동안 술사님과 청옥당 술사님께감사

드리고 싶고, 좀더 열심히 수련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우리 부부의 환골탈퇴를 기약하며 !!!

                        2014년 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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