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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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52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475
소헌92주차20111105

 

쏴아하는 바람소리와 빗줄기가 굵다.체육공원 주위도 스산하다. 이전처럼 볕 좋은 날 음이온도 만날수 없다. 랜턴없이 한발한발 오른다. 시멘트  도로에 프라타너스 (양버즘나무) 이파리가 많이도 깔려 있다. 흙쪽으로 떨어졌더라면 좋았을걸.

 

 

석불사 외등도 부윰하게 비추인다. 가을비치곤 좀 추적거리는가싶다. 한발이 나아가기 위하여 내 몸은 어찌 움직이고 있는가, 머리 하나의 무게로 몸의 중심이 기울어지기도 한다. 개울물 소리를 들으며 오른다. 나홀로 그지없이 넉넉한 마음으로  학소대 오면서 이 비 오신 후 겨울 준비하는 뭇생명들은 어찌 살아갈꼬.

 

 

0550 남향, 바위는 기름 먹인 장판처럼 미끄럽다. 유사 군용 우의가 그럴듯하다. 한데 40분 정도 호흡 가다듬다 보니 복숭뼈 쪽으로 빗물이 침투, 밝아 오는 하늘 아래 시청술공 한판, 그럼에도 젖은 발은 우리 육임수련의 아킬레스 건인가. 컨디션 다운

 

 

7시 집합부터 하늘이 개이기 시작한다. 운무속에 이상수님의 통신성신공, 원이당님의 시청술공 시연있었다. 방주님으로부터 지난 주 할아버지께서 생신 축하에 오시면서,  건강보행법을 전달하라하셨다. 양발의 내딛는 각도를 약간 바깥으로 하면서 발사이 간격을 주먹 하나 정도로 하여 걷게 되면 무릎 관절 보호에 크게 도움 되리라.

 

 

 神呪 배우다. 示川 示江 示海 示洋 示霧 示雲 示雨 示廻 示示通  示示天 (시천 시강 시해 시양 시무 시운 시우 시회 시시통 시시천) . 물론 시냇물이 강으로모여 바다를 이루고 큰 대양을 품으면서 오늘 같은 운무 드리워지고 비님 오시는 자연계의 순환 섭리를 보면서, 언제쯤 그 사이클 오롯하게 저절로 드러나 보이게 하는 경지에 다다를수있을까

 

 

녹원장에는 며칠전 94세로 별세하신 아버지 조의에 대한 조촐한 답례로 이월순님의 인절미가 올랐다. 개운한 명태국으로 비에 젖은 몸을 녹여주었다. 도처 감사하지 않을  일 없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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