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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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46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446
소헌95주차111126

 

자동차 온도계 4, 바람 고요한 게 다행이다.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내리면서 음이온 가득한 새벽 공기에 한 주일의 곤고함이 달아나는 것 같다. 하늘 우러러 새벽별, 참 많기도 하다. 소설 지나 음력 십일월 초이틀, 그러길래 별 빛이 더욱 총총 그 자태를 고스란히 드러내는가 보다.

 

사실 태양이 지배하는 낮 세계는 기껏 성층권 멀리는 태양계만 볼 수 있을뿐이다. 8분 정도 달려 온 해님, 우리가 본다는 측면에서 보면, 밤하늘의 무수히 많은 별들은 이미 수만광년(light year)을 달려 와, 오늘 여기서 만나지 않았는가. 밤이야말로 우리와 큰 우주를 연결시키는 마당이 아닐까, 혹시 진명의 세계는 밤에 더욱 또렷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깊은 밤 홀로 수련할 것을 당부하시는 방주님 말씀이 새롭게 들린다.

 

학소대에서 호흡 가다듬다, 동터오는 구름빛에 맞추어 시청술공 한판, 끝내고 나니 노곤하다. 나무에 잠깐 기대어 무심히 앉아본다.

 

집합 시간 학소대 바람이 찹다. 방주님 손 8방을 활짝 펼친  神道如意神功(신도여의신공)을 보며 연초에 익혀 본 것 같기도 하고 아슴하다. 조만간 다시 익혀볼 일.

 

다음주부터 수련장이 영조대로 바뀔 예정 방주님 강단 조성 공사차 동기도반들과 현주사범님과 몇분이 함께 곡괭이 야전삽으로 자리 만들다. 많은분들이 도와주시어 그럴듯하게 꾸며 졌다.

 

영조대 오르는 길이 여럿 있지만, 계곡 흐르는 기운을 제대로 받으려면, 석불사 옆 기태 지나서 외길 오르다가, 물탱크 있는 시내를 건너 우측 완만한 경사로 오르면 좋으리라 하시다. 물론 햇살 쏟아지는 金光臺(금광대)를 목표로 하는 분들은 물탱크 뒷편 꼬부랑 길로 접어 들어도 무방하겠지만아무튼 바람 세찰수록 높이떠오르는 방패연처럼 동절기수련에 매진하여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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