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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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39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441
소헌98주차111210


 

자동차는 영하2, 0525 체육공원 영하5, 수치에 기죽을 필요없잖아하며 방한 장구 챙겨 입는다. 멀리 구름 위 비행하는 비행기소리가 잦다. 음력 스무사흐렛날 하현달님이 남중하여 산하가 훤하게 밝다. 주경야독할 만큼 밝다. 바람은 고요하다. 해님이 욕심사납게 바래게 하던 산하를 잘 어루만져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게 달님일지도 몰라.

 

 

물탱크 지나며 바람 휘몰아 친다.  금광대에는 부지런하기 짝이 없는 이상수님이 앉아 있을터. 오늘도 그어저께도 1등 입산의 정성이 갸륵하다. 영조대 0605 동남간 좌정, 상계봉과 망미봉 사이 개활지를 통과하는 바람에 망미봉 주위 맴도는 바람이랑 잘 배합되는 소리가 정겹다. 융합의 길은 원래 그렇게 휘몰아치는 과정에서라야 이루어 지는 것일지도 모를 일.

 

 

호흡은 고르게 가늘게, 신도여의신공 한 판에 이어 시청술공 한판, 1시간이 흘렀다. 0710 일어나 망미봉 쪽으로 움직여, 장작패기 운동 10여분으로 유연하게 느긋하게.

 

 

11기 신입 도반님 8분이 두 분 사범님 인솔로 영조대 방문, 우리 3기때부터 100일 축기 자축기념행사를 가졌었는데, 오늘 그  전승되는 모습에 흐뭇해진다.  여의신공에서 입공부분만 단체 시연, 아름다운 광경에 격려 박수가 터진다.

 

 

전체집합에서 맨손으로 元功(원공)따라해본다. 재빨리 기운 포집(?)할 때 유용한 공. 淸玉堂 조수경님의 신도여의신공 시연을 따라 다함께 열공.

 

 

2~4기 도반님들과 학소대 옆 줄기로 이동, 환공하기에 참 좋은 곳, 양지바른 곳에서 신도여의신공 닦다. 신주10(임의작명)에서 시내 을 맨먼저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땅속 물줄기가 여과되어 샘물로 솟아 올라 그 순결함을 받아 들이라는 뜻일까, 하류로 내려 오면서 산하를 살찌우고 뭇 생명을 길러 내면서 강물과 바다의 自靜(자정) 능력을 갖추도록 한 것은 바로 그 시내의 순결함에 힘입은 것은 아닐까.

 

 

녹원장에는 변숙희님김종옥님 喪問(상문) 답례와 100일 자축 11기의 떡 풍년. 사람사는 맛이 또한 그리저리 흘러 가나 보다. 죄다 벗어 버린 빈 몸으로 비바람 맞는  나목들을 보며, 버리고 비워서 살아가는  치열한 생존 전략에는 떨켜(잎이나 꽃잎, 과실등이 식물의 몸에서 떨어져 나갈 때, 연결되었던 부분에 생기는 특별한 세포층으로서 식물에 있는 수분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고, 미생물이 침입하는 것도 막는다.)가 있지 않는가. 우리네 인생 살이에 떨켜는 어떻게 만들어 나가야 할까.  아파트 입구 개나리 꽃망울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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