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석불사 시민주차장부터 짙은 운무로 엉금엉금, 간신히 체육공원주차장 도착, 랜턴이 별무 소용. 바로 발아래 비추이며 한발한발 시멘트 포장 도로의 물결을 따라 오른다. 석불사 밝히는 외등도 부윰하다. 완숙한 달님도 이제 수확을 앞둔 봉지속의 배(梨)처럼 서쪽 하늘에 걸려 있다. 어제 비로 산길은 초코렛 흙빛이 윤기를 머금고 있다. 농사에 가뭄해갈에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으련만.

0545동향 좌정, 귀가 쨍하게 고요하다.습한 느낌 지우며 호흡 고르고, 시청술공 한 판 아득한 느낌이 좋다. 30분이 흐르고, 이제 명토납 가복.

7시 집합에서 시청술공 송은주님, 통신성신공 서정훈님 시연 수고하다. 이어서 우리 모임에 봉사하는 총무 정의장님과 11기 지도 맡은 부사범 조수경님에 대한 임호수여와 호첩 하사식이 진행되었다. 小溪(소계) 정의장님, 淸玉堂(청옥당) 조수경님에게 축하의 말씀드리며, 방주님 말씀대로 壬號는 六壬神門 35代 祖門 慈仙(할아버지)께서 하사하시는 것으로서 제자로 인증함과 동시에 자신의 거울인 法鑑이므로 할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더욱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헬기 장 아래 바위에서  상계봉을 향하여, 동향으로 시청술공, 각각 맛이 다르다.ㅎ

녹원장에서는 임호턱으로 준비한 무지개떡과 잘익은 포도가 식탁을 풍성하게 하였다. 꼬마 박지우군(김태지님과 박현석님의 2세)이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가운데,11기 자기소개가 이루어졌다. 손동성님, 박지원님(구명 정숙), 최순임님, 조경련님, 유제분님 꾸준한 정진 당부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