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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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901 작성일: 작성자: 황인식 / 조회 605
신기한 경험
모처럼 편안한 주말 오후다.
이런 이야길 하면 다른 분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엄청 망설이다 용기를 내어 펜을 들어본다.

지난 목욜 저녁이다.
모임 간사라 일을 마무리 하고
늦은 시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문득 가로수 밑의 강아지 풀이 눈에 들어왔다.
잠시 쉬어가자 생각하고
앉아서 대화를 해보았다...

너 자세히 보니 이쁘다 하며
쓰다듬어 주려고 손을 가져가니
강아지 풀들이 저를 만져달라는 듯
서로 달려오며 너무 반기는 것이다. ㅎ
손길이 가지 않은 다른 가지의 잎들은 가만히 있는데
손바닥 가까이 있는 풀들은 엄청 나를 반기는 것이다.

바람이 분것도 아닌데
정말 신기해서 뭐라 표현하기도 어렵고
옆의 잎들은 가만히 있는데
손길이 가는 잎들만 유난히 나부끼며
저들을 쓰다듬어 달라는 눈치이다.

너무나 신기해 얘길 해야되나 하고 망설이다
어제 동문 수련처 탐방가는 길에
술사님께 넌지시 질문을 드려보았다.

모든 만물에 기가 있다고 하신다.  ㅎㅎ
난 전문가의 말씀을 빌리면서
난도 주인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

저도 선물 받은 호접란이 14년째 잘 자라고 있으며
지난 주에 꽃을 피웠다 하니
술사님은 대학시절 선물 받은 동양란이
근 30년간 잘자라고 있다고 하시며
모든 사물에 정성을 다하고 키우면 잘 자란다고 ~~~

이런 경험을 하고 나니 텃밭에 잡초 뽑는 것이 두렵다. ㅎㅎ
그래서 오늘은 그냥 집에서 쉬기로 했다.
오늘 송정 수련에서 색다른 기운을 느껴서 인지 
피곤하다는 핑계로 낮잠을 청하고 일어나니 몸이 개운하다.

모든 도반님들 편안한 주말 되시구요,
몸이 불편하신 도반님들은 빨리 건강회복하시구요,
다음 주 감포수련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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