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5주)
2012(임진)년 3월31(다섯째)

전 날 많은 빗줄기로 계곡물이 넘쳐 흐르고 바람도 세차다. 쏴 한 듯 하면서도 걷는 동안 봄을 재촉 하는 바람이 시원함을 더 해 준다. 시민주차장에서 서지회 부형석님과 함께 걷는다.(선계로 가는 길목에서 서로 엇갈리지만...도시락을 지참하신다고)
석불사~학소대로 향하는 길목에~ 언제나 그 모습의 노사님 부부, 소선님.... 학소대에서 상계봉을 마주한다. 잠시 마음을 고하고서...학소대를 지나 동쪽녁 바위에 자리한다. 비온 뒤라 깨끗하고 조용하다. 바위는 뾰송뾰송 몸과 마음을 바위에 풀어 놓고서..해토납을 반복하며 호흡을 고른다.

잠시 여유를... 항상 의연한 자태로 비춰지던 푸른 소나무가~....
이 순간 가까이서 바라보니 소나무는 자기 영역안에서 뿌리내리는 것을 절대로 허락하지 않고 그 흙을 화분에 담고 화초를 길러면 어떠한 화초도 꽃을 피울수가 없다는~...대나무는 군자대열에 끼일 수 있어도 소나무는 군자 대열에 끼일 수가 없다는 인색?함으로...받아 들여진다. 하하하... 나 역시도 그럴 수도 있겠다는 자기성찰을 해 보구서...

10분여 입공자세 후~온 몸과 마음을 집중하여 신도여의신공을 행한다.
마음이 고요하고 깨끗하여 기감(자력감,부력)이 느껴진다. 이른시간, 기운이 가득한 장소에서 練功(연공)을 함으로서 나 자신이 변화(맑아짐)됨을 인지하게 되는듯.....

수련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먼저 몸을 만들(건강)어야 마음이 편안 해진다. 그 다음에 술기공부라...우린 다시 기초 공부를 확실히 해야한다는 말씀으로 아침조회는 오랜만에 그리웠던  두타암에서 행해진다. 그리고서 종사님께서 새로운 행공(龍手吐神功)을 아주 상세히 설명해주신다.
용수토신공이라... 과거 몸 속에 있는 매듭,결을 토해내는 신공이라 하신다. 입공을 먼저 배운 다음에 행해져야 한다고~ 공이 간단
해서.. 외우고서 .행하시라고 하신다.(3기- 깊게 계속적으로 행하라고~...)

또 다시 강조하시는 종사님의 말씀이시다.
초심의 자세로 임하시라는 말씀, 제일 중요한 기본자세,호흡,승강공 입공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
6개월,1년, 5년이 지나고 7년이 지나면 변화가 와야 한다..달라야 하는데..제대로 하고 있는지..!!?? 초심으로 하라고 하신다. 교좌세(허리를 곧게 펴고 회음부가 바닥에 닿도록 앉으라..)와 기초를 아주 튼튼히 정확하게 하라는 말씀을 거듭 강조하신다.

용수토신공을 종사님께서 시행하시는 모습대로 따라 행 한 다음 설명을 곁들이신다.
선 자세에서 음의 발이 먼저 움직여(최대한 벌린 상태) 입반부(선상태에서 반정도 앉은 약간 떠 오르듯이) 삼세필행이라...교좌(주먹 두 개 크기만큼여유) 양의 발이 먼저 나온다. 심수강 해삼교내 승개운 합상하 염입신배 성 해. 로 익힌다.(감사)

다시금 영사님께서 상세히 다시 설명을 곁들이시는데 역시나 해토납을 강조하신다.
해토납이 완전하게 이루어진 상태에 이르게 되면 연공으로 기운을 축척이 된다는 말씀이시다. 집에서 수시로 행해 단련하시라는 말씀^^*..그리고서 용수토신공을 아주 상세히 다시 설명해주시는데...투명하게 행공이 그려진다.
오늘은 제대로 초심~알찬공부를 했다는 느낌이었다. (감사) 도반님들도 한결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