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102주(*50주)
2012(임진년)년 2월11일

동절기 원정 밀양 호박소(06:00)로~ (동문방 입문후~ 두 회 째)
녹원장에서 김종모님과 합승(06:40분),김해~대구고속도로 쌩쌩 달린다.
한 시간여 이런저런 허심탄회한 대화로 어느 듯 호박소 주차장에 도착(07:40).
두~세대 먼저 도착한 차량들~ 이어서 다른 도반님들 차량들이 도착한다.

20분여 호박소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는 길목엔 앙상한 가지들~해후소 조금 지나 어린 대나무군락(칼라플한~), 
" 대나무(잎사귀)군락은 산기운이 가득한 곳에서 자란다" 는 말씀을 동기도반님께 전해 들으며
사람에게서도 신선한 기운을 교감하면서....

음~..절기상 입춘이 지나서인지 조금 냉랭하지만 바람 한 점 없이 고요하다.
작년에 호박소 첫 수련시 꽤나 추워었다는 기억이 되살아 오늘도 추울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포근하고, 편안, 기운이 가득하다는 느낌,
 
저~(맨 위쪽)얼어붙은 계곡 바로 옆 바위에 자리하여  입공~배운 행공(3가지)으로 기운을 운용 흐름을 느껴본다.
1시간여 지나 어느 듯 시계를 보니 9시 30분, 한 타임(한 시간 가량) 하구서.....잠시 다리를 두들기며 풀어준다.

입공자세 다시 반복하여, 10:00경 마무리 한다. 하체 튼튼, 맘 튼튼..,^)^*

시각,청각, 미각으로 더욱 더 마음의 풍요를 즐긴다.
  ~ 저 건 너 폭포수가 고드름이 되고,
  흐르는 계곡물이 겨울동장군과 친구 되어
  자연의 예술품으로 탈바꿈하여 우리들을 반긴다.~ (마치 시인인양)

가만..쉿~! 조용히  
흐르는 물소리에 자세히 귀 기울여 보니 
동장군이 찾아와도 정체성을 잃지 않고
아랑곳없이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자연의 생명력, 새삼..신비로움을 자아내게 하여 잠시 머무는데....
마치 정체되지 않고 흐름속에서 '수련자의 길' 을 노래 하는 듯 하다.

바로 앞 손가락크기의 고드름을 따서... 기공양이라도 하듯 입안을 축여본다.
(동료 도반들과 함께.....)

수련 후..하산.
사방으로 파~란 하늘(쾌청)
햇살이 영롱하여 빛의 에너지를 느끼기에 충분,
마음이 온유하여 환희심으로 채워졌다.
 
날씨가 청명하니...
가지산 형상들이 풍경화처럼 더욱 찐하게 마음속으로 스크랩 되어지고...

따뜻한 보이 차 한 잔에
함께 한 도반님들과 마음을 나뉘고 온정을 느끼며...
훈훈함으로 마음이 가볍고 즐겁다. 
가지산 식당에서의 청국장 맛은 마음을 더욱 풍요롭게 했다.

식사후...
 한 마음의 8기 도반님들 그리고 화사함과 공력으로 비춰져 더욱 분위기 화기애애함을  뽐내기라도 하는듯... 
마지막  머문곳에서의 흐뭇한 관경  11기 회원님들 굿~짱 !이엇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