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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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20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446
소헌6주차120211호박소



 

수련 시작한 이래 집합 한 시간 전 나홀로하는 시간만큼 소중한 것이 없다싶어 일찍 나섰다..0625 호박소주차장  영하6, 걱정스럽지만 다행히 바람 잔잔, 정월 스무날 난숙한 달님이 반갑게 맞아 주신다.

 

오름길 얼음이 두툼하고, 산 기슭 곳곳에 빙폭이 겨울 맛을 내게 한다. 사실 겨울은 꽝꽝 얼어야 봄철 해충이 기승 부리지 못할것임에 좀더 겨울다왔으면 좋겠다. 오름길 도중 기운 좋은 곳에 앉는다.

 

달님 넘어가는 모습은 또다시 해님이 솟아 오른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올해 마흔두번째 해님과 달님을 맞는다. 세월을 먹는다는 것은, 그만큼 해님달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았다는 게 아닐까. 그만큼 넉넉해져야 마땅하리라.

 

7시 좌정후 호흡으로 몸 온기가 도는가보다, 산아래쪽에서 오르는 미풍이 싱그럽다. 맨손으로 시청술공 한판, 40분이 흐르며 공기에도 층층이 있는가싶게 맛이 있다.ㅎㅎ. 이어서 신도여의신공 한판 좋다. 칼칼한 맛의 호박소는 이래서 좋단말이야하며 홀로 웃는다.

 

0815도반들 올라 오는 소리에 합류, 전번 앉은 곳에서 다시 시청술공 한판은 그럭저럭, 집중하는 도반들 모습이 정겹다. 방주님 부재중일수록 마음 다잡아 수련하는 자세야 말로 바람직한 모습일 테니까. 어느 문제이든 어떠한 사태이든 관건은 나자신이 바뀌어야 해결이 가능한 법, 누구를 향하여 어떠한 주문을 하든 그건 마음마음으로 소통되지 않는한, 단언할순 없지만, 부질없는 노릇이 아닐까 나자신부터 절실히 되돌아보는 노력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

 

0940 하산길에  먼산 이마에 눈을 이고 있는 산이 새롭다. 얼음짱 밑으로 입춘 지난 물길이 크러릉쿵쿵 흘러간다. 우리네 인생도 함께 흐르고 언젠가 해인삼매의 큰 바다로 나아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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