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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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25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612
소헌4주차120128앙코르왓


 

1/25() 17시 설레는 마음은 벌써 압사라(물에서 태어난 사람)의 나라,  캄보디아 그곳 앙코르왓으로 향하고 있었다. 왓으로 떠나는 비행기는 설연휴를 이어가는 관광객으로 북새통. 비행기 안에서부터 手印 두 가지로 수련은 시작되었다. 겨울에  대비하고 있는 우리 몸을  더운 지방으로 열사 기운에 적응케하려는가 온몸이 후끈후끈 달아올랐다 . 대만 심해의 기운이었을까 10키로미터 상공의 알지 못할 기운이었을까. 따뜻한 물 자주 마시고, 이기대 용궁사등지에서 미리 몸 만들어 오라는 방주님 말씀은 지극히 유효하다.

 

 

입국 공항의 높은 습도는 준비된 에어컨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새삼 느끼게 하였다. 바닥이 들여다 보이는 플장 가장 자리에서  할아버지 모시고 밤늦은 행공, 머리위 초승달이 새초롬히 맑게 빛난다. 참으로 좋은 곳에 숙소 마련하였다는 할아버지 말씀은, 숙소 침대에서 용천으로 솔솔 스며드는 기운을 받으면서 확인 되었고 쉬 잠들지 못하게 되면서 수련 인연에 감사드릴 뿐이었다.

 

 

1/26 () 할아버지게서 직접 한장한장  친필로 쓰신 시왓비급을 방주님께서 나누어 주시다. 示華 示窪 示渦 示示瑞 示靈 示氣 示示通 …..성소 앙코르왓은 사방이 물흐르는 垓子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 경계이기도 하지만, 군사용 방어 목적도 가진, 100 미터 평균 수심 6미터에 바닥은 황토로 깔려 천년 세월에도 부패하지 않고 이어 오고 있었다. 

 

오른쪽 낮으막한 웅덩이에서 우리 수련은 시작되었다. 방주님 뒤편 반원형으로 할아버지의 시시통 神訣이 간절하게 울려 퍼진다. 如意如意如意(여의여의여의)….겸손하게 간절하게 지극하게 그리하여 하늘에 울려 전해지도록 간구하시는 모습이 숭고하다. 한분한분 정성어린 기공양에 감사하올 뿐.

 

 

약간의 자유 시간에  성소 둘러 본 후  연꽃 애처로이 피어 있는 가게에서 휴식하다. 이런 인공 축조 연못은 이미 생명력을 상실하였다고 하신다.

 

 

1/27 () 07시 숙소 출발 황룡 만나는 날 해자 물결에  일렁이는 황금비늘이 뻗쳐 올라 해님에게 닿으려는듯이 보인다. 오른쪽모퉁이 3神樹 경배하시면서, 시왓시와를 지팡이로 漢字로 땅에 그리시며, 할아버지 말씀은 그윽하시다, 오래전 여기 왓진태를 찾으셨던 길은  당시 할아버지 당신을 위한 걸음이었고, 이제 天仙祖의 도움으로 제자들이 수련케 되었다고 하시며, 칼날 위의 수련임을 강조하신다. 따라서 어찌 전율치 아니하고, 허투루 한 눈 팔 수 있으랴.

 

 

수련후 서쪽 死者으로 고요히 걷는다.  引氣든 어떤 행공도 하지 말라하시다. 호수처럼 넣은 곳에 이르러 신이 거하시는 모래 둔덕으로 할아버지 홀로 다녀 오시고, 도반들은 호수바라보며 각자 상념에 젖는다.

 

 

저녁 수영장에서 약30분간 공헌님의 팁으로 와류 체험하다.  엄지손톱 가장자리와 2지안쪽 가장 자를 접합하면 원형이 만들어 지는데, 수면 약간 아래쪽에서 무심히 바깥 원을 그리면, 바닥에 떠오르는 와류 모습이 피어 오른다. 마음먹은대로 크게 넓게 피어오른다. 이 와류가 강물의 생명력을 보존하는 그 무엇이 아닐까. 좁은 욕조에서는 작은 원을 그리면서 수련함이 좋으리라는 방주님 말씀도 새겨 놓는다.

 

 

1/28() 07시 오늘 수련은 默言으로 시작한다하시며 다시 성소 낮으막한 웅덩이에 앉았다. 손 깍지 끼고 타원형으로 행공 후, 각자  한 가지 소원을 백회위로 띄우라 하신다. 눈시울이 뜨거워 온다. 다시 황룡만나는 곳에서 해님으로 향해 뻗쳐 오르는 황금물결 그 테두리에 그 무엇이 감기어 있었다. 고마움 부끄러움이 뒤엉킨 눈물이 솟구쳐 올랐다. 불쌍하게도 콧물까지 흘렀다. 해님이 말려 주리라 바람이 씻어주리라, 우리나라 초가을 陽光이 비추는 계절처럼 삽상한 시간에, 혀 끝 지긋이 깨물고 호흡 고르게 길게 균일하게.. 민망한 행복.

 

 

35일동안 방주님 할아버지 두 분 헌신적인 보살핌과 현지 안내원들 수고로움에 감사드리며. 소계총무님 현당재무님 고생많으셨다는 감사 박수못드렸지만 마음마음으로 전해 졌으리라 믿으면서, 김해 공항 스타박스에서 본 日出은 앙코르왓처럼 선명하지 않다하더라도 어제의 해와 다른,  오늘만의 새로운 해님이 분명하지 않는가. 나날이 새롭게, 희망차게 나아가야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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