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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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130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457
소헌2주차120114

 

음력 섣달 스무 하루 남중하고 있는 달님이 휘황하다, 보름달님과 진배 없다. 석불사 입구에서 랜턴 켜고 오른다. 바람 고요하다. 물탱크 입구에서 랜턴 끄고 달빛 산행하다.  나무 그림자가 만드는 수묵화의 세계에, 금광대와 오름길 사이는 그야말로 달빛 호수 같다. 표면 장력으로 소담히 쌓아 올린 달빛에 눈이 시리다.  해님 비추는 금광대 그리고 달빛 갈무리하는 곳을 끼고 도는 산길이 정녕 행복하다.  올해에는 경주 남산  보름밤 달빛 산행을 이루어 보아야지.

 

영조대 거쳐 망미봉으로 0605도착, 50분소요. 동쪽 도시 인공 조명 뒤로 조만간 동터오는 아침을 맞을 것이다. 여태 하현 달님은 남중하여 어둠을 헤치고 있다. 왓시청술공을 음미하며 한판, 의념으로 한 판, 이윽고 해님 오시려나 바알간 홍띠가 오렌지 빛 황금 일출을 끌어 올린다. 어디 닭 우는 소리 들렸으면 좋으련만.

 

망미봉 세찬 바람 맞고 내려 온 영조대는 포근하다. 방주님께서 할아버지 임진년 신년사를 옮겨 주신다. 몸이 원하는 대로 따라가지 말라, 죽음의 길이므로. 따라서 굳센 의지로 이끌어 가야 하리라. 일상 생활은 물론 수련에서는 더욱 그러하리라.

 

왓시청술공 시연에 진당님 수고하다. 11기 신입 도반의 담임 사범외 도우미로 차출받아  손동성님을 맡다. 기태 바위에서 이런저런 팁 공유하다. 꾸준함 그리고 성실성으로 대성하리라 믿어본다.

 

녹원장에는 작년 말 따님 혼례 치른 배영호님 고종림님의 답례턱으로 대중 공양 일체와 떡이랑 밀감이 올랐다. 적선지가에 필유여경이라  두분 선배님 가정에 더큰 축복이 함께하시리라. 1시 동기 도반 혼례에 벌써 마음 바빠진다. 설 지나면 한 살 더 먹게 되는 세모에 도반님들 복많이 지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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