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  공개수련  >  명상체험담

번호 : 213 작성일: 작성자: 김영복 / 조회 437
소헌74주차110702

 

남부 내륙은 호우예보, 다행히 잔뜩 흐리기만한 하늘, 석불사 오름길 동녘은 이미 훤하다.  조록싸리 꽃피우고 까치수영 꽃술이 이쁜 길을 지나 20분전6시 동향 좌정. 이제사 땀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호흡, 지난 주 해동용궁사 떠올리며 수인 바꾸어 시천술공 두 판묽은 황금빛 분홍보라빛이 감돌지만 바다 해류는 아직 먼 길인가, 어제 밤  늦도록 책읽은 여독이 보태어졌나, 뒤편 바위에 기대어 무념무상.ㅎㅎ

 

오늘은 일명 성오류 (示星 示悟 示流)공 맛보는 날. 수인역시 특이하고 인당 위 일월에 머무르게한다. 태양계를 벗어난 수많은 별들의 기운과 감응하고, 단박 깨달음 그리하여 흐름의 세계로 나아가게 하는 깊은 행공.

 

남쪽 봉우리가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곳, 영조대 아래쪽에서 홀로 연공하다. . 설령 오류가 있다해도 한판이라도 외부 자극없는 곳에서 일합을 겨루어보고 싶은 때가 가끔있다. 물론 멀리 가려면 도반들과 함께 정진하여야 하겠지만…역시 아직은 그릇이 작은가보다. 오른쪽 장심에 많이 걸린다싶더니 엄지쪽이 덜덜덜. 모르는 것보담 자각함이 낫다고 위안하며, 새로이 정진 의욕을 다진다.

 

녹원장 공양후, 5분 강좌가 꼭 연결되도록 요청한 정의장총무님 당부에 좇아보기로 하여, 5분 강좌에 나서다. 일월과 별기운을 아침에 배운터라, 일월오봉도 그리고 10000원 지폐에 얽힌 얘기로 시작하여, 홀로그램이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일깨우는 팁이라는 점 강조하였다.


말미에 오스카 외일드의 얘기를 덧붙여본다. "우리모두는 시궁창 속에 살고 있다. 그중 어떤이는 가끔 하늘의 별을 쳐다본다."  우리 육임 도반들이 그러한 사람임을 확신하노라고, 
경청해주신 도반님들께 감사드리며 오전을 접는다.

 

목록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소헌76주차110716 [3]

김영복 2011/07/16

상수리45주차 110709 [3]

이상수 2011/07/12

은당116주차(2011년07월09일) [4]

방명숙 2011/07/11

*신아*19주(2011709) [6]

백신아 2011/07/10

소헌75주차110709 [4]

김영복 2011/07/09

상수리44주차110702 [2]

이상수 2011/07/04

은당115주차(2011년07월02일) [2]

방명숙 2011/07/03

신아*18주(2011702) [3]

백신아 2011/07/03

소헌74주차110702 [4]

김영복 2011/07/02

삼보 술 여의신공 [7]

김승철 2011/06/29

은당114주차(2011년06월25일) [2]

방명숙 2011/06/27

상수리43주차110625 [3]

이상수 2011/06/26

신아*17주(2011625) [3]

백신아 2011/06/26

소헌73주차110625 [5]

김영복 2011/06/25

상수리42주차110618 [2]

이상수 2011/06/21

은당113주차(2011년06월18일) [4]

방명숙 2011/06/19

*신아*16주(2011618) [6]

백신아 2011/06/19
Q&A바로가기 수련체험담 수련과정(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