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련

등산친구들은 연휴라 지리산 종주에 나섰다. 언제 때되면 다시 갈 수 있으려나, 전날 체육행사로 몸이 무겁다. 그러나 흐린 하늘에도 태양이 빛나고 있으려니하고, 힘차게 오른다. 24분 소요~대견하다.

0610 학소대 경배후 동향 좌정, 호흡 가다듬고, 별빛 챙겨보는 행공 한 판, 의념 여의화선행공 끝내자 7시 집합. 방주님께서 지난 주  화개산제에서 보앗던 示天(볼시와 하늘천의 합성글)으로 시작하는 행공 배우다.

교좌가 특이하다. 陽의 발이 몸통과 직각되게하고, 두 무릎 위 掌心으로 기운느끼며, 5회 호흡 가다듬기, 3회 승강공, 子午卯酉 4圍에 3동작, 5회 평면 원형(최종원형은 크게하여 반월출),수인만들기, 힘뺀 반전으로 柱昇, 큰 삼각형 그리며 중단전에서 哈, 살풋들어올려 인중앞에서 매 준비, 5 口訣후 매, 몸앞쪽 收氣후 天, 海, 무릎위 반전하며, 두 주먹 힘주었다 밀어내듯 풀다. 구결은 비급인 관계로 생략함을 양지하시길.

12시부터 이기대에서 방주님 모시고, 1시간 보충 수련이 진지하였다. 구멍 숭숭한바위 곳곳에 하얀 소금 결정이 햇살에 반짝이고, 동백섬 방향으로 두 판의 행공으로 우리 행공의 깊이를 실감하였다. 歸路 전통깊은 진주냉면  대중공양을 베푼 오경사범님께 감사드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