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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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251 작성일: 작성자: 방명숙 / 조회 431
은당106주차(2011년04월23일)

한 주 아니 왔는데. 그새 벚꽃이 지고 말았다

주차장 오는 길목에
만발한 벚꽃터널을 햐~ 감탄하며 통과해야 4월의 환대을 받은 것처름 기분이 좋았을 것인데
짠한 미련이 남는다

어제 비로. 벚꽃잎이 길위에 널렸다

벚꽃잎 밟으며 오르는데
팽그르르~ 잎하나 떨어지다

상계봉은 허리까지 푸르름을 충만하게 품었고
봉우리 바위는 아침햇살에 은색칼날로 빛나고 있다

( 상계봉을 마주하고 기운을 잘 들이면. 그날 행공이 잘 이루어진다 )

비 내린.  만덕산은 청청(淸淸) 하기만 ...
흙. 바위. 나무. 나뭇잎들... 보이는 것마다 은빛이 돈다
군데군데 앉은 도반들 머리위에도 은빛햇살이 부신다

오늘 만덕산에 앉은사람들은 분명 복많은 사람이다

굳이 행공을 하지않는다 하여도... 무방하리라
그래도 '아천필신공'  ㅡ

반개한 눈위로 내리는 막을 걷이고 눈을 떠고... 마무리하다
오늘은 눈을 감지 말아야 좋을 듯 하다

행공 한번으로 몸과 마음이 아주 정갈해 지다

단체모임 후
학소대 아래. 동남방향의 그 바위에 자리하다. 네번째...

계곡 아래로 펼쳐지는 꽃가지들의 유혹에서 시선을 거두고
앉은 채. 섬세한 손동작을 만들어 보다
이 자리에서는 크게 동작을 하지 않아도 좋다

바위앞 나무줄기에 새잎이 돋았다.  파릇파릇~ 떨고 있다
그 파릇파릇함이 튀어서 눈에 들어 와. 초록눈물이 되다

이 곳에 두번째 앉던 날. 하늘에서 쏟아내리는 것 같았던 바람이
오늘은 얼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머리카락을 세우며 불고있다

훈훈한 바람에 얼굴세포가 변화하고 있는 듯 한. 기분좋은 마찰을 계속 즐기다
어디서 불어오는 바람인가 ㅡ

한들한들~  내려오다가. 말갛게 햇살내리는 곳에서 배낭을 벗고
등돌리고 서서 햇살다발을 받는다. 등줄기로 무수히 꽂히는 햇살촉 !
또 기분이 좋다. 참 좋다

일년에 몇일 안되는 '특별하게 기운이 아주 좋은 날'이라는 방주님의 설명을
계속적으로 실감하다

보이는 것마다 각별하게 다르다

하늘이 아주 열려있는 듯한 느낌이다

산 아래. 계곡으로 흐르는 힘찬 물소리가...  심장박동치는 소리가  되고...
내 안에
깊은 골짜기가 만들어 진다

4기 조수경님의 5분 스피치 ㅡ 호흡의 구조와 근육의 움직임
아름다운 풍경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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