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임진)년 **36주차
신아
**36주차(20121110)매우 캄캄하여 렌턴으로 마음 가볍게 학소대에 오른다.(05:50)
(땀으로 인해 허즈는 시야에서 멀어지고..)
춤산조(진양조,중모리(생략),중중모리,자진모리)음악을 들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거뜬히 ~
아직도 어둠에 쌓인 희미한 자태의 상계봉을 마주하고서..예를 드리고 수련처로~..
날씨는 푸근하면서도 제법 바람이 세찬듯하다.
오늘은 춤산조 배경음악이 나를 집중시켯다.
아주 느린 진양조...마지막 자진모리의 경쾌함이 나의 마음을 집중하기에 충분했다(되풀이).
그 배경음악으로 비중있는 호흡법(명토납)에 리듬감을 가지고서 한참 동안 반복 할 수 있었다.
그리고서 행공(아천필신공)으로 멈추는 듯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며...
정신을 집중하여 몸과 일치를 이루며 내면의 향기로움을 마음 깊숙히 채워본다.
매(昧)에 든 상태에서
바람이 세차게 부는 듯 싶었지만....
그 음악으로 인해 아랑곳하지 않은 상태로 한참 동안 머물게 하였다.
오랫만에 마음의 향기를 느끼며 여유를 가져본다.
7시 아침조회시간 영사님께서 단체 입공자세를 취해함께 서서히 따라 행한다.
참 좋다~
입공(기마자세)은 공을 필요로 하는 자세라.. 비중을 두고 매번 되풀이 해보지만 그래도 안간힘이 쓰인다.
이어 손동성님의 '여의신공' 시행으로 함께 따라 행해보면서..
이른 아침시간에 함께 하여 심신평강을 기원하고 이루니.....어찌 건강하지 않을 수 있으랴..
몸짱 맘짱~ 굿~!
아침조회 시간 이후.. 계별로 수련이 이어진다.
자율수련시간....오늘은 일찍 한 시간 가량 수련하였기에 상계봉 가까이로 발걸음을 옮겨 보았다.
무척 신선하고 마음도 가벼웠다. 흐린 듯 푸근함에 거뜬히 한 시간이 지난다.
녹원장에 도착하니...조용..쉬~잇!
선배님들~ 아프리카 원정 수련차 수련 행공법을 열심히 익히는 중~
12기(신체건장)& 신입회원들로 녹원장은 가득하다.
함께하는 도반님들의 마음가짐이 편안해 보이며 한결같다.
잠시 후 맛있는 아점을 맞이한다. 식탁위에 반기는 호박떡과 조그마한 예쁜귤이 풍성함을 더해주었다.
(박세익-정도계,조우석-화도계,서정훈-성도상계)의 모범생?의 승급 기념떡....
몰랐지. 묵언을 한 허즈 땜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