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임진)년 **31주차
채색되어 가려는 상계봉 능선에서
뭉개 구름과 하늘을 보니..... 작년 이맘 때가 떠 오른다.
참으로 세월은 청산유수라는...실감을 하게 되고....~
가을바람에 가을 향기를 뜸북 담아본다.
정성을 들인 마음속에 품은 생각이 알알이 곱게 맺히는 계절~
이 시각(05:50분) 학소대에서 상계봉을 마주하노라면 마음이 고요해짐을~
학소대를 지나 서낙동강, 상계봉이 바라다 보이는 큰바위에 자리,
바로 앞 허즈가 자리하고... 지난주 종사님께서 시행하셨던 술기로 흐름을 타 본다.
입공자세 10분여..그리고서 아천필신공으로 마음을 집중하여 공을 조금씩 쌓구~
아침 7시 조회시간
종사님께서 호흡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해 주시면서 해토납으로 승강공을 해 본다.
공의 깊이가 조금씩 나도 모르게 쌓인 다음에 하는 행공은 더욱 자연스럽다.
아마 도반님들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되시겠죠~~~!?
저도 많이 자연스러워 졌어요.
이젠 거치른 숨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고요 ^)^*
아침 조회를 마치고서 성도상계(종모,윤옥,정훈,신아,임순)는 너른 바위로 향한다.
현주님 청옥당님과 함께~
청옥당님의 섬세함과 현주님의 편안함이 우리들을 행복(맘짱,몸짱)으로 인도 해 주시니 또한 행복하지 않은가...!!
‘명토납’의 중요성은 매번 반복해도 좋을 듯 싶다. 반복학습~으로 굿~짱!
삼심집을 등짝에 바짝 당기듯이~ 기운을 끓여 당겨 횡격막(중단)에 기운을 모으고 길러본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명토납을 제대로 알고 행하고 있는지 확인,
두 술사님의 편안함과 섬세함으로 도반님들에게 수련을 잘 할 수 있도록 조력해주시니.....
마음이 풍요해진다.
이 시간, 나 자신을 위한 소중한 시간에~
술사님에 대해 가슴속 깊숙이 감사함이 스며든다.
더불어 도반님들과 함께 행하니 더욱 행복해진다.
그리하여 마음의 결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더 더욱 ‘아천필신공’으로 다시 기운의 흐름을 운용하여 신선으로 향한다.
아침 조회 전, 한 시간가량 수련함에..더욱 선명해진다.
오늘도 아침조회 전,후로 한시간씩 두시간여~~
계별로 한 시간여 수련공부를 마치고...
오늘도 그곳으로 향한다.(11월 첫 주일까지...)
녹원장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구서....
가뿐해진 마음으로~발걸음을 재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