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임진)년 **28주차
가을을 재촉하는 비는 끊임없이 내리고..... 오늘은 허즈랑 각자 출발한다.
어느 순간에 허즈는 나의 시야에서 멀어져 날아간 듯~
10분정도 지났을까 만덕쯤에서 뒤 따르게 된다
불청객도 아랑곳하지 않고 시민주차장에 처음 보는 얼굴들~
신입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 환영합니다’~
오늘은 석불사 주차장까지 올라간다.
녹원장님께서 함께 동행 우산을 건네시는데.. 넉넉함과 고마움이 전해진다.
곧장 유제분님이 뒤 따르시는데...... 오순도순 함께 느슨하게 걷는사이~ 어느새
우석님과 녹원장님은 학소대로 곧장 시야에서 멀어져 버리네~
'아마도 컴퍼스가 길어서인가...ㅎㅎ아니 한 사람은 짧은데...'
오늘은 할아버지께서 시라다케 기운을 함께 마무리하고
함께 하지 못한 도반님들과 함께 하기위해 오신다구...학소대를 지나~ 7시까지 영조대로~
내리는 빗속을 거닐며 오순도순. 음기운이 나를 감싸며 山 향기에 젖는다.
비가 오는 날이며 특히 내 마음이 고요해지면서 응집(집중)된 느낌...^)^.
영조대에서 잠시 함께 머무르고서..
발길을 재촉한다.(07시45)
할아버지를 못 뵈고 내려 와 아쉬웠지마는....
그래도 비 오는 날 이른 아침
산길을 걸고 걸어 내려오니 한결 마음이 가볍고 개운했다.
'금주의 한마디'를 맡게 된 진당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 올려 주신글에서 할아버지와 못다한 기운을 대신 느껴 봅니다..
시라다케의 수련..시작-진행-마무리의 과정을 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수련할 때 항상 시작-진행-마무리의 3 단계를 따른다는 것...
대마도 수련 때에도 시작(버스안에서 수인)--진행(시라다께)--마무리(해안진태)의 3 단계가~~
그리고 오늘 융합술기는 넓은 의미의 대마도 수련의 마무리라고~~!?
또 그 안에서도 시작-진행-마무리가 있다구요..? ㄳㄳ~ 진당님!!
따라서 우리는 집에서 행공할 때나 산에서 행공할 때
마음속으로 (((시작-진행-마무리))의 과정을 그려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전해주시는 진당님께 좋은기운을 느낍니다..
시작은 할아버지 말씀대로 示示華 示示寶 示示成 하고 외면서
나를 버리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말씀도 다시 음미 해 봅니다.
(시작이 제일 어렵다구요!?) 네.....!!!
사진)이른 아침 학소대에서 바라본 상계봉의 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