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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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5 작성일: 작성자: 방명숙 / 조회 463
은당12주차(2012년07월21일)

산길이 작은 새들과 벌레들의 웅얼웅얼거리는 은밀한 소리로 그득하다

태풍으로 땅속 깊숙이 수기(水氣)가 가득찬 듯. 걷는데 땀이 나기 시작한다
기해(氣海)에 의념을 두고 가만히 호흡하다. 아주 가늘게...
그래도 땀은 멈추지지 않고 얼굴이... 상기 되다.
 
상계봉이 훌쩍 성숙해진 느낌이다
산색이 한층 짙어졌고 나무숲이 풍성해 졌다
가만히 눈을 감고... 인기(引氣)하지 않는다

학소대에 아무 기척이 없다. '왠일? 아. 모두 영조대로 갔구나'
상계봉의 문(門)바위?로 곧장 갔는데. 호안선배가 행공 중이시다
물러나서 공터에서 호흡. 그리고 아주 천천히 '아천필신공' 행공ㅡ

영조대에서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동안에 오경영사님의 지도로 가볍게 입공과 행공을 하고
원주노사님의 '아천필신공' 시연에 박수로 감사드리다

금방이라도 어쩔것 같은 개구장이 웃음을 찡긋! 하시며  따뜻한 눈빛을 주시는 할아버지
고맙소!
시작과 마지막을 한결같이 축복의 언어로 우리 모두를 맞아주시는 자애로운 할아버지

"진실은 신의 세계에 있는것이 아니야. 나의 몸이 진실의 세계가 되어야 해
진실의 세계는 누군가가  이루어 주는것이 아니야. 내가 이루어야 해
누구는 이루고 누구는 이루지 못하고... 그건 진실이 아니야
진실은 여기에 있는 모든사람이 똑같이 이루게 되는 것이어야 돼!
그렇지 않나?

그리고 종사님에게 할아버지의 지팡이로 크게 글자(示 ?)을 써게 하시고
우리 모두 반원으로 앉게한 후. 할아버지를 따라서 행공하게 하신다
합(合)의 상태에서 백회위로 한가지 생각(염원)만 띄우라고 하신다
함께 한 모든사람이 똑같이 이루게 되는 진실한 순간 !
명진(明進)...

그리고 한사람 한사람씩... 똑같이 씨앗을 나누어 주신다

"내가 주는 씨앗을 잘 키워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어라
그래야 너희들이 다시 받게 된다."

진실의 세계에서는 모든것이 차별없이 이루어 진다는 한치도 어김없는 할아버지의 가르침
아는만큼 전하고 가진만큼 나누라는 진실한 말씀ㅡ

환하게 밝아진 몸과 마음으로 산을 내려오는데
날씨가 차별없이 더워서 모두가 땀을 흘린다
바람이 차별없이 불어서 모두가 시원하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녹원장에는 맛있는 수박과 떡을 담는 손들이 분주하다
봉안(김남균)님과 성안(박현석)님의 임호턱
생일날 같다며 웃으시는 할아버지 덕담대로 흥겨운 잔치가 되었다

고맙습니다
오늘은 그저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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