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체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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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884 작성일: 작성자: 황인식 / 조회 483
기진맥진
두타암 가는 길이 오늘따라 무척 힘이 든다.

몸이 무거워 잠자리에서 떨쳐 일어나기도 쉽지 않아 미적거리다 지각을 했네요. 지난 주 추위를 생각해 옷을 따뜻하게 입었더니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입에선 단내도 나고 혓바닥은 할딱거리고 그야말로 기진맥진하여 학소대 도착하니 영주님이 전체 교육중이시다, 온몸이 더운데 얼굴이 더 화끈거린다. ㅋㅋ

잘 안하던 감기도 한 달 동안에 두 번이나 한다.

온 나라가 상중이라 상가를 오래 지키며 넘 마이 슬퍼해서 그럴까 ...

식구들 한 번 다 돌고 나서 또 찾아오네. 찾아오는 손님을 즐거이 맞이해야 하겠지만 초대하지 않은 손님을 억지로 맞이하려니 몸이 피곤하네.

집사람이 기수련 한다는 사람이 감기는 달고 있다고 빈정대는데 할 말이 없다. ㅎㅎ

모든 도반님들 감기 조심하세요 ~~~

두타암에서 왕회장님으로 알려지신 박운용 교수님 교육이 있었다. 왕회장님은 측량학을 비롯하여 우리나라 토목학계에선 유명한 분이시다. 학창시절 도시계획기사 공부를 할 때 우리과 학생들이 왕회장님께 부탁을 드려 한 달 정도 측량학 특강을 받은 적이 있다. 물론 효과는 백프로 봤다. ㅎㅎ

입문 두 달은 맞이하여 왕회장님 특강을 준비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을 요약해서 설명해 주신다. 감기로 귀가 멍해 강의내용 기억이 잘 안 나지만 가복이란 용어가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호흡을 하면서 숨을 내쉬고 들이마실 때 한 번 더 기해에 힘을 줘서 숨을 쉬고 들이마신다는 것!

또 기억에 남는 말씀이 새벽 3시정도가 공기가 가장 맑으니 그 때 호흡을 하면 좋다고 하시는데 좀 의구심이 든다. 일반상식으로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시각은 식물이 광합성작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시기이고 산소 배출은 오전 11시 정도가 가장 많아 공기가 가장 신선하다고 알고 있다. 그 시각에는 일어나기도 쉽지 않지만 그 때가 좋다고 하실 때에는 뭔가 이유가 있으리라 생각해 보며 그 궁금증은 다음에 해소해 보기로 한다.

교좌상태로 승강공 복습을 조금하고 눈을 뜨니 건너편 나무위로 송화가루인지 구름처럼 한 10m 정도 흘러가다가 어느 순간 사라져 버린다.

너무나 아름다운 자연의 풍광이다!

이것이 신선노름이 아닐까 하고 혼자 생각해 본다 ...

오늘은 차가운 바람 쏘이지 말고 좀 쉬는게 좋지 않냐는 집사람 의견을 특별히 존중해서 방콕을 해 볼 생각이다.

어제 동문 특별 수련을 못간 아쉬움 !

오늘 송정 진태 수련을 못간 아쉬움 !

어제 두타암 신선노름으로 대체할련다 !

모든 도반님들 즐거운 주말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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